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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중국 미위팅과 농심신라면배 최종라운드 격돌

등록일 2022.02.213,405

▲농심신라면배 본선 첫승을 거둔 중국의 미위팅 9단이 신진서 9단의 상대가 됐다
▲농심신라면배 본선 첫승을 거둔 중국의 미위팅 9단이 신진서 9단의 상대가 됐다

신진서 9단(22)이 중국의 미위팅(26) 9단과 농심신라면배 최종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한ㆍ중ㆍ일 바둑삼국지’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가 21일 온라인으로 막을 올렸다.

미위팅 9단과 일본의 이야마 유타(33) 9단간 중ㆍ일전으로 열린 3라운드 첫 대국에서 미위팅 9단이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 대회 본선 세 번째 출전인 미위팅 9단은 2패 끝에 본선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미위팅 9단은 두터운 운석으로 좌변(흑75)과 우변(흑95ㆍ흑99)에서 이야마 9단의 실수를 유발시키면서 백의 흐름으로 국면을 이끌었다. 이후 우상변에서 흑 다섯 점을 제압하며 승세를 굳힌 미위팅 9단은 깔끔한 마무리로 이야마 9단의 5연승을 저지했다.

반면 지난 2라운드에서 판팅위ㆍ변상일ㆍ리친청ㆍ신민준 9단 등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기사들을 연파하며 이 대회 일본기사 최다 연승인 4연승을 거둔 이야마 9단은 본인의 역할을 마치고 퇴장했다.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이야마 9단이 본선 4연승을 거두며 우승 결정국인 최종국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위팅 9단이 승리하면서 중국과 일본은 각각 2명씩의 선수가 남게 됐다.

중국은 미위팅ㆍ커제 9단, 일본은 이치리키 료 9단과 위정치 8단이 생존했고, 한국은 신진서 9단이 홀로 남았다. 한국이 대회 2연패를 거두려면 신진서 9단이 4연승을 거둬야 한다.

22일 한ㆍ중전으로 열릴 신진서 9단과 미위팅 9단의 3라운드 11국은 오후 2시(한국 시간)부터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신진서 9단과 미위팅 9단의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6승 3패로 앞서 있다.

신진서 9단은 “한국의 마지막 주자라 마음의 짐이 크지만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우승상금과 별도로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의 연승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3라운드 모든 경기는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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