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남해군 향토장학금 500만 원 기부
남해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신진서 9단이 향토장학금 500만 원을 남해군에 기부했다.
1일 경상남도 남해군청을 찾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남해군(군수 장충남)에 신진서 9단의 향토장학금을 전달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신진서 9단이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과 고향처럼 여기는 남해를 많이 챙기려고 한다. 계속 중요한 대국들이 이어지고 있어 신진서 9단이 남해까지 오지 못해 대신해 마음을 전달하러 오게 됐다”며 “올해 신진서ㆍ커제 10번기를 준비 중이다. 꼭 성사가 돼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이 남해에서 대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신진서 9단은 기부금 전달식에 앞서 “남해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기도 하고, 이번 LG배와 농심배 우승 후 남해군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응원해 주신 걸로 알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꼭 표현하고 싶었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신진서 9단은 부친의 고향인 남해군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남해군의 명소를 배경으로 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7번기에서 랭킹 2위 박정환 9단에게 7대0 퍼펙트 승리를 거둬 1인자로 우뚝 올라섰다.
남해 슈퍼매치 승리로 1억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던 신진서 9단은 상금 중 2000만 원을 남해군 향토장학회에, 500만 원을 한국기원 연구생에 기부하는 등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