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등용문 하찬석국수배, 10번째 대회 개막!
한국바둑 영재 배출의 등용문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열 번째 대회 막이 올랐다.
제10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본선 32강이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렸다.
종합기전 우승, 준우승자를 제외한 17세(2004년생) 이하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신예기사 32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32강 토너먼트 결과 이연 4단(69위), 권효진 4단(85위), 김범서 3단(111위)이 각각 최은규 2단, 오승민 초단, 유창주 2단에게 승리하는 등 상위랭커들이 강세를 보였고, 여자 기사 중에는 김효영ㆍ장은빈 초단이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 16강 첫 경기는 25일 10시 박동주 2단과 김효영 초단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제10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최종 우승자는 결승3번기를 통해 가려진다. 결승 시리즈는 7월 중순 펼쳐질 예정이며 결승 1국은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2∼3국은 합천 현지에서 열린다. 모든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역대 영재(박종훈, 설현준, 박현수, 문민종, 현유빈)들과 영재 왕중왕전을 벌인다.
하찬석국수배는 신진서 9단 등 걸출한 기사들을 배출하며 영재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 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하는 제10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의 상금은 우승 800만 원, 준우승 4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40초 초읽기 10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 9기 준우승자 이연 4단은 최은규 2단을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김효영 초단(왼쪽)과 박지현 3단의 대결, 김효영 초단이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