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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ㆍ김은선 부부, 지지옥션배 개막전 맞대결

등록일 2022.06.101,784

▲박병규 9단이 김은선 6단과의 부부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신사팀 첫승을 신고했다.
▲박병규 9단이 김은선 6단과의 부부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신사팀 첫승을 신고했다.

신사와 숙녀의 맞짱 승부, 지지옥션배 열여섯 번째 대회 본선의 막이 오른다.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개막전이 국내 프로기사부부 3호 커플인 박병규 9단과 김은선 6단의 대결로 13일 오후 7시 바둑TV에서 열린다.

그동안 두 사람은 세 번 맞대결을 펼쳐 모두 박병규 9단이 승리했다. 2011년 결혼 이후로는 두 번째 대결로 2012년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예선 이후 10년 만에 마주 앉게 됐다.

지난해부터 출전 자격을 얻은 박병규 9단은 첫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했지만 두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김철중 4단, 유병호ㆍ김동면 9단을 꺾고 본선 티켓을 얻었다.

이번이 본선 다섯 번째 출전인 김은선 6단은 1회와 11회 대회에서 각각 4연승을 거두는 등 8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박병규 9단과 김은선 6단 다음으로는 강지성 9단과 이슬주 초단이 출격 대기 중이다.

만 40세 이상(1982년생까지 포함) 남자기사와 여자기사가 12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열리는 지지옥션배는 지난 5월 17일부터 사흘간 열린 예선을 통해 각 팀 선수를 선발했다.

팀별로 1장씩 주어진 후원사 시드는 신사팀 조한승 9단, 숙녀팀 이슬주 초단이 가져갔다. 당초 대회 불참 의사를 밝혔던 조한승 9단은 ‘젊은 피’ 수혈이 필요했던 신사팀의 SOS요청에 응답했고, 예선 탈락했던 이슬주 초단은 후원사 시드를 받으며 첫 본선에 올랐다.

그동안 15번의 대결에서는 숙녀 팀이 신사 팀에 9승 6패로 앞서 있다. 신사팀은 2∼3ㆍ5ㆍ7ㆍ10ㆍ13기, 숙녀팀은 1ㆍ4ㆍ6ㆍ8∼9ㆍ11∼12ㆍ14∼15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편 본 대회에 앞서 진행된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은 지난해까지 아마신사팀과 아마숙녀팀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소년유망주팀과 소녀유망주팀으로 나눠 출전 연령을 대폭 낮췄다. 2009년 이후 출생한 한국기원 남자연구생으로 구성된 소년유망주팀과 2007년 이후 출생한 한국기원 여자연구생으로 구성된 소녀유망주팀의 대결에서는 소년유망주팀이 7-5로 승리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월ㆍ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각 팀 선수 명단
신사팀
이창호ㆍ안조영ㆍ최명훈(이상 랭킹 시드), 강지성ㆍ박병규ㆍ이현욱ㆍ서중휘ㆍ양건ㆍ서무상ㆍ유창혁ㆍ한종진(이상 예선통과), 조한승(후원사 시드)

숙녀팀
최정ㆍ오유진ㆍ김채영(이상 랭킹 시드), 송혜령ㆍ조혜연ㆍ김효영ㆍ김다영ㆍ김은지ㆍ조승아ㆍ김은선ㆍ김윤영(이상 예선통과), 이슬주(후원사 시드)

 

▲5월 17일부터 열렸던 제16기 지지옥션배 예선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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