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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호반배 첫판 탈락… 한국 최정만 남아

등록일 2022.10.161,102

▲오청원배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오유진 9단은 첫 판에 패하며 본선무대에서 내려왔다.
▲오청원배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오유진 9단은 첫 판에 패하며 본선무대에서 내려왔다.

한국의 네 번째 주자로 출전한 오유진 9단이 중국의 리허 5단에게 패했다.

한국 대표팀에는 최정 9단만 홀로 남게 됐다.

16일 한국과 중국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2차전 9국에서 오유진 9단이 리허 5단에게 166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다.

초반 불안한 출발을 알렸던 오유진 9단은 실리를 차곡차곡 쌓으며 한때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좌상귀 패싸움에서 손해를 보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리허 5단은 안정적인 반면 운영으로 오유진 9단의 추격을 따돌리고 결승점에 골인했다.

리허 5단은 15일 진행된 본선8국에서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5단에게 승리한 데 이어 오유진 9단마저 꺾으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슬주 초단 등 4명이 탈락한 한국은 주장 최정 9단이 4연승을 거둬야 우승할 수 있게 됐다.

본선10국은 17일 리허 5단과 일본의 마지막 주자 우에노 아사미 4단의 대결로 진행된다.

일본 또한 우에노 아사미 4단만이 생존해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리허 5단 이외에도 3명의 선수가 남아있는 중국은 호반배 초대우승컵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의 대회 총규모는 3억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 추가 시마다 2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각국 출전 선수 현황(푸른색은 탈락자)
-한국 : 최정ㆍ오유진 9단(1패), 김채영 7단(1승 1패), 허서현 3단(1패), 이슬주 초단(1패)
-중국 : 위즈잉 7단, 저우홍위ㆍ루민취안 6단, 리허 5단(2승), 우이밍 4단(5승 1패)
-일본 : 우에노 아사미 4단, 후지사와 리나 5단(1승 1패), 셰이민 7단(1패), 스즈키 아유미 7단(1패), 나카무라 스미레 2단(1패) 

▲중국의 두 번째 주자 리허 5단은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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