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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ㆍ변상일, 춘란배 4강행

등록일 2022.12.191,429

▲춘란배 4강에 오른 신진서 9단(왼쪽)과 변상일 9단
▲춘란배 4강에 오른 신진서 9단(왼쪽)과 변상일 9단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변상일 9단이 나란히 춘란배 4강행에 성공했다.

19일 서울 한국기원과 중국 저장(浙江)성 핑후(平湖)시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14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8강에서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이 각각 중국의 커제 9단과 리웨이칭 9단을 꺾었다.

한ㆍ중 랭킹 1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의 맞대결은 신진서 9단이 18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던 신진서 9단은 중반 몸싸움에서 승기를 잡은 끝에 커제 9단에게 승리했다. 커제 9단에게 4연승 행진을 이어간 신진서 9단은 커제 9단과의 통산전적도 9승 11패로 격차를 좁혔다.변상일 9단은 가장 마지막으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변상일 9단은 중국랭킹 10위 리웨이칭 9단에게 288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며 춘란배 첫 4강행을 결정지었다. 리웨이칭 9단에게 4전 전패 끝에 거둔 마수걸이 첫승이었다. 개인적으로는 2020년 LG배와 금년 삼성화재배에 이은 세 번째 4강 진출이다.

그러나 함께 출전한 신민준 9단은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220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중도 탈락했다.

8강 직후 열린 대진 추첨에서 신진서 9단은 중국랭킹 2위 리쉬안하오 9단, 변상일 9단은 중국랭킹 27위 탕웨이싱 9단과 21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1승으로 앞서 있고, 변상일 9단은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2억 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6500만 원)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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