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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 한태희 3연승 신바람

등록일 2023.01.20948

▲M세대 5장 한태희 7단(오른쪽)이 Z세대 3장 한상조 5단을 꺾고 본선 3연승을 확정지었다.
▲M세대 5장 한태희 7단(오른쪽)이 Z세대 3장 한상조 5단을 꺾고 본선 3연승을 확정지었다.

한태희 7단이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 본선에서 3연승에 성공했다. 

2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 본선 3국에서 M세대 5장 한태희 7단이 Z세대 3장 한상조 5단에게 272수 만에 흑 6집반승을 거뒀다.

예선 5연승으로 본선에 합류한 한태희 7단은 본선에서 3연승을 보태며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태희 7단은 27일 속개되는 본선4국에서 Z세대 2장 송지훈 7단과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한태희 7단이 1승 2패로 뒤져있지만 두 기사간의 마지막 대국이 2018년 바둑리그 경기일 정도로 최근 경기가 없었고, 한 7단이 놀라운 상승세여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해군 복무를 마치고 금년부터 연구생 지도사범을 맡게 된 한태희 7단의 1월 국내랭킹은 57위며, 송지훈 7단은 26위에 올라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태희 7단은 “오늘 바둑은 엎치락뒤치락 해 쉽지 않았는데 좌상귀에 붙인 수(흑97)부터 최대한 집으로 득을 보면서 처리가 잘 돼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면서 “예선부터 지옥조여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본선까지 올라왔고, 본선 1∼2국이 예상한대로 흘러 연승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진서 선수가 있는 만큼 ‘올킬’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고 다음 판에만 집중하려 한다. 대기만성형 기사로 자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M세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한태희 7단은 지난 6일 금지우 4단과의 본선 개막전에서 백 불계승을 거둔데 이어, 13일 본선 2국에서도 오유진 9단에게 16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M세대(81∼96년)와 Z세대(97년∼2010년)에서 각각 5명씩이 나서는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는 연승대항전으로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한태희 7단이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 본선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한 7단은 예선에서 나현 9단, 이창석 8단, 이지현 9단 등을 물리치는 등 5연승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M세대는 박정환 9단(랭킹 시드), 최정 9단(후원사 시드), 강동윤‧안성준 9단‧한태희 7단(이상 예선 통과), Z세대는 신진서 9단(랭킹 시드), 오유진 9단(후원사 시드), 송지훈 7단‧한상조 5단‧금지우 4단이 한 팀을 이뤘다.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바둑TV가 주관방송을 맡은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 참가 선수들은 기부금 조성으로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책임 가치 실현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기부금 조성은 매 경기별 최종 수순에 1만원을 곱한 금액이 적립되며, 우승팀 명의의 기부금도 추가된다. 적립된 하나은행 슈퍼매치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본선3국을 마친 현재 적립된 누적 기부금은 605만 원이다.

제한시간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지며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펼쳐지는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다. 

27일 오후 1시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릴 한태희 7단과 송지훈 7단의 본선 4국은 바둑TV와 유튜브, 네이버 스포츠 등 디지털플랫폼(Digital Platform)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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