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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의 킥스, 적진서 승리

등록일 2023.04.01891

▲박정환 9단(왼쪽)과 신진서 9단의 주장 맞대결이 합천 현지에서 벌어졌다.
▲박정환 9단(왼쪽)과 신진서 9단의 주장 맞대결이 합천 현지에서 벌어졌다.

킥스(Kixx)가 수려한합천의 홈그라운드 합천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1일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문화예술관에서 2022-2023 KB국민은행 합천투어 인터리그 5라운드 3경기가 펼쳐졌다.

양팀의 1지명 신진서 9단(킥스)과 박정환 9단(수려한합천)의 주장 맞대결이 성사 된 가운데 오전 10시 이선기 합천 부군수의 대국개시 선언에 따라 경기가 시작됐다.

이번 합천투어는 수려한합천의 박종훈 6단과 김진휘 6단이 각각 킥스의 박진솔 9단과 김승재 9단에게 승리하며 수려한합천의 홈경기 승리로 끝나는 듯 했지만, 신진서 9단이 주장 맞대결에서 박정환 9단을, 백현우 4단이 박영훈 9단을 꺾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에이스결정전에는 신진서 9단과 김진휘 6단이 팀 승리를 책임지기 위해 나섰다.

경기결과, 신진서 9단이 김진휘 6단에게 236수 만에 흑8집반 승을 거둬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신진서 9단의 2승으로 적진에서 승리를 거둔 킥스는 승점 2점을 추가하며 난가리그 4위로 올라섰다.

▲신진서의 국후 인터뷰

팀 승리를 이끈 신진서 9단은 “합천에서 합천 팀에 승리해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지만 중요한 시점에 팀이 승리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킥스 팀이 잘 이기고 있는데, 합천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어지는 2일에는 합천군 100리 벚꽃길을 따라 ‘제22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펼쳐진다.

4년 만에 재개를 알린 이번 마라톤대회의 부대행사로는 KB바둑리그 수려한합천의 주장 박정환 9단과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의 사인회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2-2023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이다. 사상 첫 양대리그(난가리그-수담리그)로 운영하는 정규리그는 각 리그의 상위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른다. 매 경기의 승점은 4-0 또는 3-1로 승리할 시 3점, 3-2로 승리할 시 2점, 2-3으로 패할 시 1점이다.

▲대국 개시 전,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바둑판이 합천군에 전달됐다.

▲이선기 합천 부군수(가운데)의 대국 개시선언

▲합천투어 기념 선수단 다면기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합천 현지 검토장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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