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vs 변상일, 아시안게임 개인전 출전권 놓고 격돌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전 대표 선발을 위한 선발전이 한창이다.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전 선발전 2라운드 3번기 최종국에서 변상일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17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변상일 9단은 전날 3번기 1국에서 패했지만 2국에서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어진 최종국에서 승리하며 선발전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최종라운드에서는 박정환 9단과 변상일 9단이 3번기를 벌인다. 국내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랭킹시드를 받아 최종라운드에 선착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전 출전 티켓은 각국에 2장씩이 주어진다.
티켓 한 장은 남자대표팀 선수 6명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신진서 9단에게 돌아갔다. 남은 한 장의 주인은 6월 열릴 선발전 최종라운드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제19회 아시안게임 바둑대회는 2023년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개최된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명단
- 남자대표팀 6명 : 신진서ㆍ박정환 9단(이상 랭킹시드), 변상일ㆍ김명훈 9단(이상 국가대표 선발전), 신민준ㆍ이지현 9단(이상 전체 선발전)
- 여자대표팀 4명 : 최정ㆍ오유진 9단(이상 랭킹시드), 김채영 7단(국가대표 선발전), 김은지 5단(전체 선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