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리그 출정식 가져
여자바둑리그 원년팀 포스코퓨처엠(감독 이정원)의 출정식이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출정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을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현명덕 장애인바둑협회 회장과 포스코퓨처엠 감독 및 선수단 등이 참석해 대회 선전을 기원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올해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우리 팀 선수들이 포스코퓨처엠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제철보국에서 이제는 소재보국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서, 여러분도 이러한 소명에 맞게 회사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포스코퓨처엠은 여자바둑리그 원년부터 참가한 명문구단으로 2017년 통합우승을 기록한 강팀이다. 새단장을 마치고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된 포스코퓨처엠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한국기원도 더욱 내실 있고 알찬 ‘2023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는 축사를 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열린 선수선발식에서 1∼4지명을 전원 신규 선발하며 새롭게 팀을 꾸렸다. 1지명 주장은 베테랑 김혜민 9단이 맡아 김경은 4단, 박태희 3단, 김선빈 2단(2∼4지명 순)과 함께 2023시즌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정원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돼 설렌다”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단결된 원팀(One Team)으로 2017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새 시즌 각오를 다지는 출정식과 더불어 장애인 선수 지도 다면기가 열렸다.바둑이 항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을 기념해 열린 이번 지도기 행사에는 항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바둑종목 대표선발전 출전 선수 16명이 참가해 포스코퓨처엠 선수단과 수담을 나눴다. 장애인 선수들은 평소 선망해 왔던 기사들과 직접 대국하게 돼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는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포스코퓨처엠은 내달 9일 섬섬여수와 2023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포스코 센터에서 열린 여자바둑리그 포스코퓨처엠 팀의 출정식 전경.
▲출정식이 끝난 뒤, 포스코퓨처엠 선수단의 초청 다면기가 함께 열렸다.
▲단체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