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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체전, 중국 꺾고 첫 금메달 획득!

등록일 2023.10.031,282

▲신진서 9단(왼쪽)이 양딩신 9단을 꺾고 중국과의 결승전 첫 승을 신고했다.
▲신진서 9단(왼쪽)이 양딩신 9단을 꺾고 중국과의 결승전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 남자바둑이 중국을 꺾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의 남자대표팀이 중국에 4-1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5대5 단체전으로 펼쳐진 결승에서 한국의 에이스 신진서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24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고, 이어 신민준 9단이 커제 9단을 만나 324수 끝에 반집을 남기며 흑 반집승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미위팅 9단에게 26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고, 김명훈 9단은 자오천위 9단에게 297수 만에 백 4집반승을 거두며 승점을 보탰다.

중국은 리친청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거둔 승리로 영봉패를 겨우 면했다.

한편 오전에 먼저 열린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1-2로 패해 금메달을 내줬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남자단체), 은(여자단체), 동(남자개인)메달 1개씩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중국은 금메달 1개(여자단체)와 은메달 2개(남자단체ㆍ남자개인)를 가져갔고, 일본은 동메달 2개(남자단체ㆍ여자단체)를 획득했다. 대만은 남자개인전 쉬하오훙 9단의 깜짝 활약으로 금메달 1개를 수확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모든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으며 덤은 7집반으로 중국룰을 따랐다.

▲결승전 남은 대국을 검토하고 있는 한국 검토실 현장사진.

▲남자단체전 금메달의 주역들. 왼쪽부터 변상일 이지현 박정환 신민준 신진서 김명훈 선수.

▲시상식장에 나란히 선 한국 선수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변상일 이지현 박정환 신민준 신진서 김명훈 오유진 김은지 최정 김채영 선수.

▲남자단체전 시상식 후 기념촬영.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오른쪽 앞)과 창하오(왼쪽 앞) 중국위기협회 주석이 시상했다. (사진제공/日本棋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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