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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 4일 저녁 금의환향

등록일 2023.10.05859

▲ 바둑 국가대표 선수단. 왼쪽부터 이지현 박정환 김명훈 신민준 변상일 신진서 김은지 오유진 김채영 최정 선수.
▲ 바둑 국가대표 선수단. 왼쪽부터 이지현 박정환 김명훈 신민준 변상일 신진서 김은지 오유진 김채영 최정 선수.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팀이 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출전한 바둑 국가대표 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9월 28일 끝난 남자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진서 9단이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3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어 3일 열린 남자단체전(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ㆍ신민준ㆍ김명훈ㆍ이지현 9단)에서 금메달, 여자단체전(최정ㆍ오유진 9단, 김채영 8단, 김은지 7단)에서 은메달을 잇달아 획득하며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에 총 3개의 메달을 안긴 바둑 국가대표팀 목진석 감독이 인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바둑 국가대표팀을 총 지휘한 목진석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긴 기간 동안 준비하게 됐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선수들이 잘 훈련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노력해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가 자랑스럽고 코칭 스태프에도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처음 예상한 성적보다 약간 부족한 면도 있지만 이것은 선수들의 책임이 아닌 제 책임이며, 선수들 모두는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내내 응원해 주신 바둑 팬들의 지지가 선수들에게 전달돼 메달을 딴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목진석 감독은 “앞으로도 바둑 선수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계속 부탁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총 9개 나라가 출전한 바둑 종목에는 한국이 금ㆍ은ㆍ동 1개씩의 메달을 목에 건 것을 비롯해 주최국 중국이 금메달 1개(여자단체전)ㆍ은메달 2개(남자개인전ㆍ남자단체전), 대만이 금메달 1개(남자개인전), 일본이 동메달 2개(남자단체전ㆍ여자단체전)를 각각 획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메달을 거머쥔 한국 선수단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가졌다. 박정채 한국기원 이사(왼쪽)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도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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