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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패했지만... 한일 라이벌 매치 공개해설 행사 성료

등록일 2023.11.131,080

▲요다 노리모토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승리를 거뒀다. 국후 인터뷰 중인 요다 노리모토(좌), 이창호(우측 두번째)
▲요다 노리모토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승리를 거뒀다. 국후 인터뷰 중인 요다 노리모토(좌), 이창호(우측 두번째)

‘한·일 20세기 라이벌 매치’ 공개해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월 12일 열린 대회 결과는 이창호 9단이 요다 노리모토 9단에 패했지만, 행사에 참석한 바둑팬, 프로기사 등 약 100명의 관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호, 요다 노리모토 9단의 팬뿐 아니라 김성래, 조혜연, 문도원 등 여러 프로기사 그리고 주말 연휴를 즐기기 위한 가족단위 관객 등 바둑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추운 날씨였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장 관객들은 승패와 관계없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오랜 두 라이벌 선수의 대국에 응원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대국의 주인공인 이창호, 요다 노리모토 9단은 바둑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앞으로도 기회가 생기면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공개해설이 종료된 후, 관객들과 함께 승자 및 다음 수 맞히기, 바둑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창호 9단과 요다 9단의 사인회를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11일, 12일 양일간 치러진 ‘한·일 20세기 라이벌 매치’에서는 1990년대 한국바둑 황금기를 수놓았던 유창혁, 이창호 9단 두 선수와 당대 그들과 한일 라이벌 구도를 그렸던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과의 대국을 각각 담아냈다. 

11일에 진행된 유창혁 9단과 요다 노리모토 9단의 대결에서는 유창혁 9단이 흑 반집 승을 거두며 요다 노리모토의 항복을 받아냈지만, 12일 이창호 9단과 요다 노리모토 9단의 경기에서는 이창호 9단이 줄곧 불리한 형세를 면하지 못했고 결국 요다 노리모토 9단이 승리를 거뒀다. 한국과 일본은 사이좋게 1-1로 한 점씩 가져갔다.


▲ 12일 '이창호 vs 요다 노리모토'의 공개해설 대국이 치러졌다.

▲ 하루 전날인 11일, '유창혁 vs 요다 노리모토'의 대국에서 유창혁 9단이 승리를 거두었다.

▲ 공개해설장에 참석한 프로기사 김성래 9단(가운데)과 깜짝 인터뷰

인터뷰를 하는 어린이.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방청객들이 많이 참석했다. 
▲ 행사장 전경. 주말 저녁 시간임에도 방청객들로 자리가 가득 찼다.

▲ 참석한 팬들을 위해 부채에 사인을 하는 이창호 9단

▲ 일본에서 건너 온 요다 노리모토 9단. 팬들에게 정성껏 사인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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