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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얼하오, 반격 성공... 최종국서 삼성화재배 우승컵 주인 가려

등록일 2023.11.271,138

▲딩하오 9단(왼쪽)과 셰얼하오 9단의 국후 복기를 (뒷줄 왼쪽부터) 위빈 중국 국가대표 감독과 홍성윤 삼성화재 부사장, 최채우 삼성화재 고문,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지켜봤다.
▲딩하오 9단(왼쪽)과 셰얼하오 9단의 국후 복기를 (뒷줄 왼쪽부터) 위빈 중국 국가대표 감독과 홍성윤 삼성화재 부사장, 최채우 삼성화재 고문,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지켜봤다.

셰얼하오(謝爾豪ㆍ25) 9단이 벼랑 끝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셰얼하오 9단이 딩하오 9단(丁浩ㆍ23)에게 9단에게 22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1-1로 승부를 최종국으로 끌고 갔다.

셰얼하오 9단은 신진서 9단의 대마를 잡았던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딩하오 9단의 대마를 압박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딩하오 9단은 공격을 당하는 과정에서 실점한 포인트를 만회하기 위해 판을 흔들어 갔지만, 셰얼하오 9단의 정확한 대응에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딩하오 9단이 초읽기에 몰린 116수 째 셰얼하오 9단에게는 1시간 6분이 남아 있었고, 종국에는 29분을 남겼다.

반격에 성공한 셰얼하오 9단은 딩하오 9단과 상대전적을 6승 6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셰얼하오 9단의 삼성화재배 최고 성적은 2018년과 2020년 4강이다. 삼성화재배 첫 결승에 오른 셰얼하오 9단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25일 결승1국을 가져갔던 딩하오 9단은 2국에서 패하며 우승을 결정짓지 못했다.

28번째 삼성화재배 우승자를 가릴 결승3번기는 최종국은 28일 12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결과
- 11월 25일 결승1국 (앞쪽 승자)
딩하오 9단(중) vs 셰얼하오 9단(중) : 187수 흑 불계승
- 11월 27일 결승2국 (앞쪽 승자)
셰얼하오 9단(중) vs 딩하오 9단(중) : 227수 흑 불계승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셰얼하오 9단.

▲결승3번기 2국 대회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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