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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팀대항 연승전, 첫 우승팀은 동양온라인

등록일 2012.05.091,695

▲2012 인터리그 우승팀 <타이젬> 팀 선수단이 시상식 후 함께 자리했다. 왼쪽부터 서능욱 9단, 김종수 7단, 정인수 대표이사, 김혜민 6단, 이동훈 초단, 이상훈 7단, 장성계 본부장
▲2012 인터리그 우승팀 <타이젬> 팀 선수단이 시상식 후 함께 자리했다. 왼쪽부터 서능욱 9단, 김종수 7단, 정인수 대표이사, 김혜민 6단, 이동훈 초단, 이상훈 7단, 장성계 본부장

국내 최초 팀대항 연승전인 2012 인터리그 시상식이 5월 9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동양온라인(주) 정인수 대표이사와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K-바둑 윤여창 사장이 참석해 우승, 준우승팀 선수단을 축하했다.


이 대회의 산파 역할을 한 양재호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가팀과 K-바둑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창설된 인터리그가 세대간의 벽을 허무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면서 “각 사이트별로 일방적으로 자사팀을 응원하며 보도했던 게 화제를 불러 모으는 등 바둑팬들에게 재미있는 대회로 존재감을 심어주었다. 차기 대회는 더욱 멋진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참가팀과 K-바둑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타이젬> 팀으로 참가한 동양온라인은 1라운드에서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바둑> 팀에 7-8로 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세계사이버기원의 <스마트오로> 팀을 8-6으로, 3라운드에서 NHN의 <한게임> 팀을 8-7로 연파하며 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초반 2연승을 거뒀던 <한게임>은 <타이젬>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우승 일보 직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한게임>은 팀 전적(2승 1패)과 개인승수(23승)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시니어승수에서 6승에 그치며 -3승 차이로 <타이젬>에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타이젬>은 서능욱 9단이 5승, 김종수 7단이 4승을 합작하는 등 9승을 거둬 다른팀 시니어기사들을 압도했다.


한편 2승 1패를 한 <피망바둑>도 개인승수에서 23승을 하며 선전했지만 시니어승수에서 2승에 그치며 3위에 그치고 말았다. 4위는 3전 전패의 <스마트오로>.


우승한 <타이젬>에는 우승상금 4,000만원, 준우승한 <한게임>에는 준우승상금 2,5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국내의 대표 온라인 바둑전문 사이트 4개사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 2012 인터
리그는 각팀당 시니어 2명, 여류 2명, 30‧40대 2명, 10‧20대 2명 등 총 8명의 다양한 연령층이 한팀을 이뤄 국내 최초의 팀대항 연승전을 벌여 순위를 가렸다.


NHN(주)과 (주)네오위즈게임즈, 동양온라인(주), 세계사이버기원(주)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 2012 인터리그의 총 규모는 1억 2,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왼쪽)이 준우승한 <한게임> 팀 차민수 4단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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