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바둑체험 <청춘 바둑을 말하다> 내달 21일 개최
2008년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바둑을 둘 줄 모르는 사람이 배우지 못한 이유로 꼽은 압도적인 답변이 ‘배울 기회가 없어서’였다.
이런 연유로 바둑을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했던 바둑 입문 예정자들은 물론 ‘바둑’의 ‘바’자도 모르는 완전 초보자들이 1일 바둑체험을 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마련된다.
무대는 여자기사회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청춘, 바둑을 말하다>로 다음달 21일 오후 1시부터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홍익공원에서 펼쳐진다.
바둑 그림 그리기, 입문자 10분 특강, 바둑 사진전, 바둑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청춘, 바둑을 말하다>는 젊은이의 거리인 홍대 앞으로 프로기사들이 직접 나가 바둑을 모르는 초보자들에게 반상의 오묘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바둑연맹과 바세바(바둑으로 세상을 바꾸자), 프바사(프로바둑기사사랑회) 등에서도 이날 행사에 적극 참여해 여자기사회의 길거리 바둑 보급에 동참할 예정이다.
바둑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이번 행사에는 <Miss & MR 청춘바둑홍보대사>와 <바둑 사진전> 등의 부대 행사도 병행해 일반인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20세에서 35세 이하의 남녀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한 청춘바둑홍보대사직에는 남녀 1명씩을 선발한다. 응모자는 자기 소개서와 바둑홍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되며 선발된 홍보대사에게는 각각 100만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바둑과 관련된 사진이라면 어떤 사진이라도 접수 가능한 <바둑 사진전>의 수상작 선정은 <청춘, 바둑을 말하다>의 현장 투표로 결정된다. 대상 1점에는 30만원, 본선에 오른 8점에는 각각 1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접수마감은 이번달 31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기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
<청춘, 바둑을 말하다>를 주최․주관한 여자기사회 회장 김효정 2단은 “올해는 젊은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번 해 봐야 겠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칼라 바둑알과 칼라 바둑판 만으로 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한 것도 바둑은 고리타분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젊은층의 고정관념을 타파해 보려는 취지”라면서 “홍대 앞 젊은 유동인구를 바둑인으로 만들기 위한 청춘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장병들에게 바둑을 알리는 등 바둑보급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자기사들이 지평을 넓혀 홍대앞 젊은이들을 찾아가 길거리 바둑행사를 갖는다. 사진은 병사들과 사활문제를 풀고 있는 이민진 7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