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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전녹용, 2연속 퍼펙트 승리하며 단독1위 질주!

등록일 2021.10.05

▲ 서울 구전녹용과 의정부 희망도시가 펼친 8라운드 2경기.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었다. 부진하던 주장이 상대 주장을 잡으며 기세를올렸고 나머지 선수들이 화답하듯 승점을 올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5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8라운드 2경기에서 서울 구전녹용이 의정부 희망도시에게 3대0 완승을 거두고 단독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시즌 초반 1승5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김일환 선수는 주장들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차민수 선수와 안관욱 선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울 구전녹용이 시즌중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 강만우-안관욱.


2지명 안관욱 선수와 3지명 강만우 선수가 맞붙은 2국에서 안관욱 선수가 승리를 거두며 선취점을 따냈다.

안관욱 선수의 날카로움이 빛난 일국이었다. 흑을 쥔 안관욱 선수는 적극적으로 전투를 유도하며 국면을 주도해나갔다. 승부처는 좌변 전투. 강만우 선수가 전투과정에서 무리수를 범했고 그 수가 패착이 되고말았다. 안관욱 선수가 상대의 단 한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수읽기를 통해 좌변 백 대마를 사냥하며 127수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리를 거둔 안관욱 선수는 6승2패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나갔다.

▲ 김일환-서능욱. 김일환 선수가 강력한 전투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두었다.


김일환 선수와 서능욱 선수가 벌인 주장 맞대결에서 김일환 선수가 승리를 거두며 전반기 패배를 설욕했다.

화끈한 전투바둑이 될 것이란 예상대로 두 기사는 시종일관 강수를 연발하며 구경꾼들을 즐겁게했다. 승부처는 우상귀에서부터 시작된 전투. 서능욱 선수가 우상귀 백돌을 공격한 수가 조금 과했고 김일환 선수가 완벽한 타개수법을 선보이며 상변에 큰 집을 지으며 크게 우세해졌다. 이후 서능욱 선수의 계속되는 승부수가 있었지만 김일환 선수가 노련하게 대처하며 서울 구전녹용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 차민수-김동엽.


3지명 차민수 선수와 2지명 김동엽 선수가 벌인 3국에서 차민수 선수가 승리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완성시켰다.

차민수 선수의 물 오른 기량을 확인할수 있는 한판이었다. 초반 상변 타개에 성공하며 우세를 잡은 차민수 선수는 이후 노련한 반면운영을 보여주며 우세를 유지했고 상변 전투에서 큰 이득을 거두며 별다른 위기없이 완승을 거두었다. 승리를 거둔 차민수 선수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승1패로 다승 단독선두에 올랐다.

4승3패의 두 팀이 만난 8라운드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서울 구전녹용은 5승에 선착하며 첫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패한 의정부 희망도시는 4승4패로 4위.

6일에는 영암월출산과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8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김수장-백성호(23:14), 나종훈-김종준(2:4), 오규철-유창혁(3:8. 괄호 안은 상대전적).





▲ 6승2패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관욱 선수.


▲ 다승 단독 1위에 오른 차민수 선수.


▲ 서울 구전녹용의 검토실.


2021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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