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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유창혁 살아난 데이터스트림즈, 연패끊고 2위로

등록일 2021.10.06

▲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영암월출산이 펼친 8라운드 3경기.


6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8라운드 3경기가 펼쳐졌다. 4승3패로 3위에 위치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3승4패를 기록중인 영암 월출산의 대결.

두 팀은 올 시즌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4승1패를 기록하며 순항하던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2연속 완봉패를 당하면서 기세가 많이 꺾인 모습이고 영암 월출산은 초반 1승4패로 부진하다 2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분위기를 바꿔야하는 팀과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팀의 놓칠 수 없는 대결이 벌어졌다.

▲ 나종훈-김종준. 김종준 선수가 중요한 3지명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개인전적 3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3지명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김종준 선수와 나종훈 선수의 대결에서 김종준 선수가 승리를 거두며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김종준 선수의 전투력이 빛났다. 초반 나종훈 선수의 강력한 공격에 잠시 위기를 맞기도했지만 강력한 수읽기능력을 보여주며 타개에 성공한 김종준 선수는 정확한 공격으로 우하귀 백 대마를 포획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나종훈 선수가 맹추격을 시작했지만 형세판단에 확신을 가진 김종준 선수는 안전한 행마로 승기를 굳혀나갔고 좌상귀 전투에서 결정타를 날리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승리를 거둔 김종준 선수는 2연패를 끊으며 4승3패를 기록했다.

▲ 유창혁-오규철. 유창혁 선수가 완승을 거두며 부진 탈출을 선언했다.


3국에서는 유창혁 선수와 오규철 선수가 만났다. 최근 공식기전 6연패를 기록한 유창혁 선수의 연패탈출 여부에 관심이 몰린 일국.

결과는 유창혁 선수의 완승이었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전투를 유도하며 국면을 리드한 유창혁 선수는 중앙전투에서 날카로운 수법을 보여주며 차이를 벌렸다. 불리함을 느낀 오규철 선수가 상변에 집을 지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그 과정에서 중앙 흑 대마가 위험에처했고 유창혁 선수가 완벽한 공격을 가하며 승리를 결정 지었다. 잠시 주춤했던 유창혁 선수가 완벽히 살아난 모습으로 팀 승리를 결정 지으며 양상국 감독의 근심을 덜었다.

▲ 백성호-김수장. 백성호 선수의 끈기가 승리라는 열매로 돌아왔다.


가장 늦게끝난 백성호 선수와 김수장 선수의 대결에서는 백성호 선수가 발군의 끝내기 실력을 과시하며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3대0완승을 결정지었다.

중반까지는 김수장 선수가 우세한 흐름이었으나 형세를 너무 낙관한 것이 패인이 되었다. 끈질기게 추격하던 백성호 선수는 중앙 전투에서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3대0완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5승3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영암월출산은 3승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7일에는 부천판타지아와 스타영천이 8라운드 4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강훈-박영찬(10:8), 최규병-김동면(9:4), 정대상-김종수(7:2. 괄호 안은 상대전적).





▲ 데이터스트림즈의 2지명 백성호 선수.


▲ 데이터스트림즈의 3지명 김종준 선수.


▲ 양상국 데이터스트림즈 감독(왼쪽)과 정수현 영암월출산 감독.


2021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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