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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1위 탈환!

등록일 2022.06.20

순천만국가정원이 19일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4경기에서 서울 부광약품에 2-1로 승리하며 1위를 탈환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3지명 맞대결에서 이도현이 정유진에게 패배했지만, 이영주가 서울 부광약품의 주장 허서현에게, 주장 오유진이 박지연에게 승리를 거두며 서울 부광약품에 2-1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 경기에 승리하며 순천만국가정원은 서귀포 칠십리와 나란히 4승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4라운드가 종료된 시점 무패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기록을 보면 기복 없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주장 서귀포 칠십리-조승아, 순천만국가정원-오유진과 2, 3지명 선수들의 주장급 활약이 돋보인다. 서귀포 칠십리는 3지명 김윤영이 4승 0패, 순천만국가정원은 2지명 이영주가 3승 1패의 기록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 라운드에서 각각 상대팀의 주장과 대국을 펼쳐 승리를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많은 귀추를 모았던 신예 선수들의 성적은 아직 저조한 편이다. 젊은 신예 선수들로 구성된 두 팀 섬섬여수와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아직 승리가 없다. 섬섬여수의 주장 김은지와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2지명 김민서가 번뜩이는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선수들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기세가 올라와야 하는 만큼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 1국 3지명 맞대결 순천만국가정원 이도현 vs 서울 부광약품 정유진.


1국 3지명 맞대결에서 서울 부광약품의 정유진이 이도현을 상대로 가장 먼저 승리를 가져왔다.

▲ 2국 서울 부광약품 주장 허서현 vs 순천만국가정원 2지명 이영주.


▲ 이영주의 승리 후 복기.


순천만국가정원의 2지명 이영주는 서울 부광약품의 주장 허서현에게 상대전적 1:6으로 크게 밀리고 있었다.

이상헌 감독은 상대 전적의 열세를 뒤집는 것이 이번 경기의 전략이라고 말할 정도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좋은 흐름과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이영주가 주장 허서현을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키며 순천만국가정원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라운드까지 여자바둑리그의 흐름으로 볼 때 개인전에서의 상대적인 전적과 다르게 팀의 분위기나 흐름이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순천만국가정원의 주장 오유진.


3국 순천만국가정원의 주장 오유진이 서울 부광약품의 2지명 박지연에게 완승을 거두며 팀의 1위를 탈환함과 동시에 개인 순위에서도 4승 무패로 공동 1위에 위치했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제한 시간은 1국의 경우 각자 4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 2, 3국은 각자 제한시간 없이 40초 10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이번시즌부터는 대진순번에 따라 흑, 백(1국 기준)이 자동 결정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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