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중심, 재미와 가치를 모두 잡은 대회 ‘2022 YK건기배’ 결승 대진 확정!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YK건기와 바둑TV가 만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대회. 2022 YK건기배 9라운드가 종료되었다.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YK건기배는 리그 최종전까지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10명의 기사들이 인당 9경기씩을 소화하는 긴 여정을 마치고 45국의 기보가 남았다. 이 기보 속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첫 대회의 이정표들을 따라가 보자.
◆ 영광의 첫 타이틀은 누구에게로?
2022년 7월 12일 기준, YK건기배는 9라운드의 리그 일정을 마치고 결승 진출자를 확정지었다. 강동윤 9단과 박정환 9단이 바로 그 주인공. 강동윤 9단은 초반 6연승에 힘입어 7승 2패를 차지하며 가장 먼저 결승행 표를 획득하였다. 그러나 강동윤 9단의 결승 상대는 바로 정해지지 않았다. 우승 후보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 중 결승에 오를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8라운드까지 진행한 결과 박정환 9단은 7승 1패, 신진서 9단은 6승 2패를 거두었다. 박정환 9단이 한 발짝 앞서는 상황이나 신진서 9단이 맞대결을 잡으면 7승 2패 동률이 되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극적으로 역전이 가능했다. 한마디로 모든 것이 이 판에 걸렸다고 할 수 있었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이 된 9라운드 5경기. 혈투 끝에 박정환 9단이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렇게 해서 강동윤 9단과 박정환 9단의 결승 3번기 대진이 성사되었다. YK건기배 결승전은 7월 18일부터 20일 오후 1시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 YK건기배만의 특별한 이야기
YK건기 채호선 대표는 6월 바둑TV와의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바둑 대회는 바둑팬들을 위한 것이기에, 시청자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에 맞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우선 후원사 시드를 한우진 4단ㆍ김은지 3단으로 선정해 깜짝 충격을 안겼다. 이들은 랭킹도 그렇게 높지 않고, 아직은 유망주 단계에 있는 선수들이었다. YK건기가 이들을 택한 이유는 미래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 정상급 기사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유망주의 성장을 돕고, 장차 바둑 흥행을 이끌 선수로 키워내겠다는 다짐을 엿볼 수 있었다.
시청자 참여 이벤트도 참신했다. 최종 순위 예측 이벤트는 1위뿐 아니라 5위, 7위, 10위도 예측해서 맞혀야 했다. 단순히 참신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중간 순위에 누가 위치하게 될지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를 높일 수 있었다. 순위 예측 이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총 2843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