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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은선의 결정적 승리

등록일 2022.08.12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순천만국가정원에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섰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11일 열린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1경기에서 이번 시즌 내내 최강 팀으로 평가받던 순천만국가정원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전기 우승팀이지만 이번 시즌은 10라운드까지 5승 5패의 성적으로 주춤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3~7위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을 놓고 펼쳐진 치열한 각축전에서 결정적인 2연승을 거두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지난 라운드 완전히 살아난 부안 새만금잼버리와의 5승 5패 팀 간 대결에서 승리를 가져왔고, 이번 경기 순천만국가정원에까지 승리하며 7승 5패의 성적으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제 순천만국가정원과는 단 1승 차이로 좁혀졌다.

물론 12일에 펼쳐질 보령 머드와 서귀포 칠십리의 경기에 따라 또 한번 순위가 요동칠 수 있겠지만 매서운 추격을 보여주고 있는 5위 부안 새만금잼버리와 6위 서울 부광약품은 2승 차이로 따돌리며 한시름 놓게 된 삼척 해상케이블카다.

▲ 2국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은선 vs 순천만국가정원 이영주.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채영, 순천만국가정원의 오유진. 양 팀의 주장은 여자 랭킹 2, 3위에 최근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은 이번 라운드에서는 단연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은선과 순천만국가정원 이영주의 대국이 결정적인 승부처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김은선이 이번 시즌 가장 막강한 2지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주에게 승리하며 우세를 가져왔다. 이영주는 굉장히 불리했던 바둑을 반집까지 따라붙으며 맹추격했지만 끝내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며 반집을 패했다.

▲ 1국 순천만국가정원 오유진 vs 삼척 해상케이블카 조혜연.


1국에서 순천만국가정원 주장 오유진이 조혜연을 상대로 불리한 바둑을 역전에 성공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오유진은 이번 승리로 다시 한번 9승으로 개인 순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12일 펼쳐질 대국에서 다시 한번 순위가 밀릴 가능성이 크다.

▲ 승리를 결정지은 삼척 해상케이블카 주장 김채영.


마지막 3국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 주장 김채영이 이도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 삼척 해상케이블카 이다혜 감독.


삼척 해상케이블카 이다혜 감독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남은 경기에 승리해 3위를 하는 게 목표"라며 "섬섬여수를 격하게 응원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열린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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