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바둑뉴스

부안 새만금잼버리, 막강한 신예들의 활약

등록일 2022.08.13

부안 새만금잼버리가 섬섬여수를 격파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13일 열린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3경기에서 김효영, 김민서라는 막강한 신예들을 앞세워 섬섬여수에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2국에서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효영과 섬섬여수 김은지의 주장전이 성사됐고, 1국에서는 김민서와 이슬주의 2지명 맞대결이, 3국은 권주리, 김상인의 4지명 맞대결이 성사됐다. 신예 기사들 간의 치열한 접전을 볼 수 있었던 양 팀의 경기에서 부안 새만금잼버리가 섬섬여수를 3-0으로 완파했다.

특히 가장 주목을 받았던 2국 주장전에서 부안 새만금잼버리 주장 김효영이 김은지를 상대로 굉장한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백홍석 해설위원은 김효영의 대국 내용에 대해 "김효영 선수가 왜 주장으로 뽑히는지 오늘 바둑으로 증명을 해주는 것 같다", "너무 잘 둔다, 과감하다."라며 극찬했다.

▲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부안 새만금잼버리 주장 김효영.


김효영은 지난 3라운드 포항 포스코케미칼 김선빈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0승 3패의 성적으로 출발했으나, 4라운드를 쉬고 돌아온 5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7승 1패라는 성적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김효영의 활약에 더해 김민서, 김다영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린 모습으로 상위권 추격을 시작했다.

▲ 1국에서 이슬주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한 2지명 김민서.


1국에서는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민서가 이슬주와 치열한 접전 끝에 날카로운 결정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6승 6패로 다시 한번 보령 머드와 동률을 이루게 됐고, 삼척 해상케이블카와도 단 1승 차이로 좁혀졌다.

단 2라운드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놓고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즌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순천만국가정원까지 최근 연패를 기록하며 차이가 좁혀졌고,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순위가 뒤바뀔 여지가 생겼다. 여자바둑리그는 후반으로 치달을수록 더욱 박진감 넘치는 순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 3국에서 김상인에게 놀라운 역전승을 거둔 부안 새만금잼버리 권주리.


마지막 3국에서 부안 새만금잼버리 권주리가 김상인에게 크게 불리한 바둑을 뒤집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김상인은 초반 좋은 내용으로 바둑을 유리하게 이끌어 갔지만 큰 실수가 연이어 나오며 역전패했다. 김상인은 훌륭한 초중반 포석과 전투력으로 바둑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지만 거듭된 역전패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열린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