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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데이터스트림즈, 2022시니어바둑리그 개막 축포

등록일 2022.08.15

8월 15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내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 개막전이 펼쳐졌다.
개막전의 주인공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의정부 행복특별시.
시니어바둑리그는 이전까지 50세 이상 프로기사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번 시즌부터는 40세 이상 여자기사에게 문호를 개방하며 참신하고 재밌는 대결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반기는 지명제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주장 대결 등 더욱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각 팀 감독들의 인터뷰 양상국 감독(왼쪽) 이형로 감독. 양 감독 모두 선수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의정부 행복특별시의 이형로 감독은 "팀이 약체로 평가받는다"는 질문에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고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팀원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양상국 감독은 젊은 선수들과 유창혁 선수와의 대결 예상에"유창혁 선수가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주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끝난 2국에서는 각 팀의 2지명 맞대결이 펼쳐졌다. 속기로 유명한 서능욱 선수답게 15분 만에 90수가 넘는 빠른 진행을 보여주었다.상대 전적에서 18 대 4의 우세를 보여주고 있는 서능욱 선수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김동엽 선수의 후반 침착함이 빛을 발했다.중반까지 약간 불리한 형세였으나 서능욱 선수의 방심을 틈타 역전에 성공한 후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팀에 첫승을 안겨줬다.

▲ 빠른 속도로 진행된 2국에서 승리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김동엽(오른쪽).


1 대 0으로 앞서나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1국에서 리그 최고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유창혁 선수가 출전하기 때문에 팀의 승리도 유력한 상황. 의정부 행복특별시의 안관욱도 중반까지 형세를 만만치 않게 이끌어 나갔으나 중후반 유창혁의 강력한 공격에 대마가 잡히며 164수만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 1지명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은 팀의 에이스 유창혁(왼쪽).


하지만 의정부 행복특별시도 비록 팀 승부에서는 패배하였지만 감독에서 선수로 돌아온 정수현이 좋은 내용을 보여주며 승리하였고 1지명 안관욱과 2지명 서능욱 역시 탄탄한 기량을 인정받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선수 데뷔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좋은 출발을 보여준 정수현(오른쪽).


2022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3판 다승제로 펼쳐지며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11월에 시작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3판 모두 동일하게 각자 3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정규리그의 모든 대국은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 바둑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16일에는 통영 디피랑과 스타영천의 1라운드 2경기가 펼쳐진다. 김수장-이상훈(大)(3:5),
박승문-김종수(6:6), 김기헌-김종준(5:7). (괄호 안은 상대전적)

▲ 강력한 공격을 보여주며 리그 최고의 기사임을 입증한 유창혁 선수. 팀의 믿음직한 1승 카드다.


▲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팀 승리를 결정지은 김동엽 선수. 이 선수에 거는 팀의 기대가 크다.


▲ 중요한 데뷔 시즌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정수현 선수. 팀은 졌지만 앞으로가 기대된다.


▲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검토실. 팀 관계자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전해진 걸까.


▲ 의정부 행복특별시의 검토실. 분위기 메이커 이지현 선수가 검토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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