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대역전으로 창단 첫 승!
8월 17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 부산KH에너지와 경기 고양시의 1라운드 3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고양시는 2022시즌 처음 참가하는 팀이다. 선수 구성도 대부분 첫 출전하는 젊은 선수들. 시니어 리그 원년부터 활약한 백성호를 제외하고 1지명 김승준, 2지명 김찬우, 4지명 이영신까지 무려 3명이 첫 출전이다. 젊은 선수들의 실력은 문제 될게 없으나 얼마나 빨리 리그에 적응하는지가 팀의 관건이다.
부산 KH에너지의 김성래 감독은 "과거 3연패를 했을 때보다 강한 선수들을 뽑았다" 라며 선수 구성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수 구성을 살펴보면 1지명 서봉수는 설명이 필요 없는 강자. 2지명 김일환은 매 시즌 주장을 맡아왔던 선수다. 3지명 오규철과 4지명 김철중도 제 몫을 다해주는 선수들. 김성래 감독의 자신감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있을 듯하다.
가장 먼저 끝난 3국에서는 백전노장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백성호와 오규철 두 선수 모두 리그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 왔던 선수들. 바둑 내용도 만만히 않았는데 중반 오규철이 상변 121수로 팻감을 쓴 것이 큰 실수였다. 백이 우하귀 패를 해소하며 급격하게 백에게 기울어졌다. 이후 백성호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246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팀에 첫 승리를 안겨줬다.
2국은 시니어 리그에 처음 출전하는 김찬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 한판이었다. 김일환은 매 시즌 주장을 맡아왔던 강자. 서봉수에 밀려 2지명으로 내려왔지만 어느 팀에 가도 주장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중반 김일환의 중앙 공격이 먹히며 우세를 잡았고 좌상귀 흑돌을 잡아내며 승세를 굳혔다. 그대로 골인하는 듯싶었던 승부는 김일환의 착각으로 뒤집어졌다. 평범하게 끝내기 했으면 무난한 승리였는데 두 점을 잡으러 간 것이 패착이 되었다. 살아있던 돌이 패가 되면서 바둑은 그대로 역전. 이후 계가까지 진행했으나 흑의 10집 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김찬우는 대역전승으로 팀에 창단 첫 승리를 안겨 줬다.
1국에서는 서봉수와 김승준이 만났다. 1라운드에서 가장 재밌고 결과가 궁금한 대결이 아닐까 싶다. 명인전 본선에 진출하며 젊은 기사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김승준이 서봉수를 맞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김승준은 초반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49수만에 초읽기에 몰렸지만 그 덕분일까. 초반 진행에서 흑 57의 실수를 응징하며 때이른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서봉수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우상귀 백을 공격하며 상변에 큰 집을 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는 법. 그대로 골인하는 듯 보였던 서봉수가 우변에서 실수를 하며 김승준이 작은 차이지만 역전에 성공했다. 그 후 미세한 승부가 계속됐지만 김승준이 반집을 지켜내며 그대로 골인. 팀의 3 대 0 완봉승을 완성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부산 KH에너지를 상대로 3 대 0 승리를 거두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른 경기 고양시다. 한편 부산 KH에너지는 비록 첫 출발은 좋지 않았으나 팀 전력은 누구나 인정하는 강팀이기 때문에 이대로 물러나지는 않을 것 같다.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편강한의원이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3위 1000만 원, 4위 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매 경기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 미 출전 2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18일에는 부천 판타지아와 서울 구전 녹용의 1라운드 4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최규병-권효진(7:2), 장수영-정대상(8:7), 강훈-차민수(1:2). (괄호 안은 상대 전적)
경기 고양시는 2022시즌 처음 참가하는 팀이다. 선수 구성도 대부분 첫 출전하는 젊은 선수들. 시니어 리그 원년부터 활약한 백성호를 제외하고 1지명 김승준, 2지명 김찬우, 4지명 이영신까지 무려 3명이 첫 출전이다. 젊은 선수들의 실력은 문제 될게 없으나 얼마나 빨리 리그에 적응하는지가 팀의 관건이다.
부산 KH에너지의 김성래 감독은 "과거 3연패를 했을 때보다 강한 선수들을 뽑았다" 라며 선수 구성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수 구성을 살펴보면 1지명 서봉수는 설명이 필요 없는 강자. 2지명 김일환은 매 시즌 주장을 맡아왔던 선수다. 3지명 오규철과 4지명 김철중도 제 몫을 다해주는 선수들. 김성래 감독의 자신감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있을 듯하다.
가장 먼저 끝난 3국에서는 백전노장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백성호와 오규철 두 선수 모두 리그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 왔던 선수들. 바둑 내용도 만만히 않았는데 중반 오규철이 상변 121수로 팻감을 쓴 것이 큰 실수였다. 백이 우하귀 패를 해소하며 급격하게 백에게 기울어졌다. 이후 백성호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246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팀에 첫 승리를 안겨줬다.
2국은 시니어 리그에 처음 출전하는 김찬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 한판이었다. 김일환은 매 시즌 주장을 맡아왔던 강자. 서봉수에 밀려 2지명으로 내려왔지만 어느 팀에 가도 주장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중반 김일환의 중앙 공격이 먹히며 우세를 잡았고 좌상귀 흑돌을 잡아내며 승세를 굳혔다. 그대로 골인하는 듯싶었던 승부는 김일환의 착각으로 뒤집어졌다. 평범하게 끝내기 했으면 무난한 승리였는데 두 점을 잡으러 간 것이 패착이 되었다. 살아있던 돌이 패가 되면서 바둑은 그대로 역전. 이후 계가까지 진행했으나 흑의 10집 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김찬우는 대역전승으로 팀에 창단 첫 승리를 안겨 줬다.
1국에서는 서봉수와 김승준이 만났다. 1라운드에서 가장 재밌고 결과가 궁금한 대결이 아닐까 싶다. 명인전 본선에 진출하며 젊은 기사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김승준이 서봉수를 맞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김승준은 초반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49수만에 초읽기에 몰렸지만 그 덕분일까. 초반 진행에서 흑 57의 실수를 응징하며 때이른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서봉수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우상귀 백을 공격하며 상변에 큰 집을 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는 법. 그대로 골인하는 듯 보였던 서봉수가 우변에서 실수를 하며 김승준이 작은 차이지만 역전에 성공했다. 그 후 미세한 승부가 계속됐지만 김승준이 반집을 지켜내며 그대로 골인. 팀의 3 대 0 완봉승을 완성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부산 KH에너지를 상대로 3 대 0 승리를 거두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른 경기 고양시다. 한편 부산 KH에너지는 비록 첫 출발은 좋지 않았으나 팀 전력은 누구나 인정하는 강팀이기 때문에 이대로 물러나지는 않을 것 같다.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편강한의원이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3위 1000만 원, 4위 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매 경기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 미 출전 2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18일에는 부천 판타지아와 서울 구전 녹용의 1라운드 4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최규병-권효진(7:2), 장수영-정대상(8:7), 강훈-차민수(1:2). (괄호 안은 상대 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