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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었다'...수려합합천, 막차로 포스트시즌 합류

등록일 2023.05.13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담 10라운드 3경기

수담리그 정규시즌 종료(1~3위 순)...정관장천녹,수려한합천,울산고려아연
25일부터 수담리그 2.3위팀 간 준플레이오프 3번기


"우여곡절이 많아서 힘든 시즌을 치렀다.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최종 목표에 도전하겠다. 울산고려아연보다는 우리 팀이 전력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고근태 감독)

"포스트시즌에는 에이스결정전이 없기 때문에 부담도 덜하고 한 판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다섯 명이 다 나오는 방식에선 우리 팀이 가장 세다고 생각한다." (박정환 9단)

▲ 유일한 전반기의 리턴매치는 161수 만에 싱겁게 끝났다. 김진휘 6단이 일본팀 주장 세키 고타로 9단을 또 한번 번개 같은 속기로 울리며 선제점을 가져왔다. "워낙 빠른 데다 까다롭기까지 해서 일본 선수들에게는 공포일 것 같다"고 말한 문도원 캐스터.


이변은 없었다. 디펜딩 챔피언 수려한합천이 최하위 일본기원을 꺾고 마지막 PS행 열차에 탑승했다. 12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9주차 3경기(수담리그 10라운드 3경기)에서 3-1 스코어의 대승을 거뒀다.

김진휘 6단, 박정환 9단, 유오성 7단 순으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3-0으로 승부를 끝냈다. 일본기원은 후코오카 고타로 4단만이 박영훈 9단을 상대로 한 판을 건졌다.

▲ 박정환 9단은 드물게 의자에 걸터앉은 자세로 사카이 유키 4단을 완파했다. "최근 컨디션이 안 좋기 때문에 평소보다 신중하게 뒀다"는 국후 소감.


승점 3점을 획득한 수려한합천은 28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더불어 수려한합천이 패하는 것에 한 가닥 희망을 걸었던 바둑메카의정부의 꿈도 좌절됐다.

이로써 이번 정규시즌의 모든 일정을 마친 수담리그의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1~3위 순으로 정관장천녹, 수려한합천, 울산고려아연. 이 가운데 2위 수려한합천과 3위 울산고려아연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3번기를 통해 '봄 바둑'의 문을 연다.

▲ 수담리그 최종 순위


▲ 포스트시즌 일정 및 대진표


내주 난가리그 최종 라운드 시작...2~5위팀 격전 예고

다가오는 수요일부터 이번 정규시즌의 마지막인 20주차로 이어진다. 한국물가정보가 1위를 확정 지은 상태에서 남은 두 자리의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가리는 난가리그의 최종 10라운드 1~3경기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대진은 보물섬정예-컴투스타이젬(17일), 셀트리온-포스코퓨처엠(18일), 한국물가정보-킥스(19일). 수담리그의 경우처럼 난가리그 또한 2위 셀트리온부터 5위 킥스에 이르기까지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해 마지막까지 사활을 건 격전이 불가피하다.

▲ 1국(장고: 40분+매수 20초), 2~4국(속기: 20분+매수 20초), 5국(초속기: 1분+매수 20초).




▲ 16승6패로 신민준 9단(16승4패)과 수담리그 다승 공동 1위, 전체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박정환 9단. 그 중 변상일 9단에게 당한 2패 포함 3승3패로 끝낸 에이스결정전 성적이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


▲ 퓨처스 유오성 7단이 세 번째 출전에서 자신의 첫승을 팀 승리로 연결하는 대타 홈런을 쳤다. 상대는 일본의 신인왕 출신 히로세 유이치 7단.


▲ 지난 시즌 12승4패(승률 75%)에서 이번 시즌 9승8패(52.9%)로 내려앉은 박영훈 9단. 당면한 포스트시즌에서의 컨디션 회복 여하에 수려한합천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박영훈 9단을 꺾고 6승5패로 시즌을 마친 후쿠오카 고타로 4단. 유창혁 해설자는 "일본기원팀은 실망을 줬지만 이 선수를 발견한 것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 김진휘 6단에게 두 번을 난타당하는 등 2승10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일본팀의 주장 세키 고타로 9단(22). 대국이 끝나고도 한동안을 이런 모습으로 있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한심하고 자신이 너무 실망스러웠을 것"이라는 유창혁 해설자.


▲ 일본기원은 대만을 상대로 겨우 1승을 올렸을 뿐 나머지 15경기에서는 모두 패하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 수려한합천은 일본기원을 상대로 전반기 3-2, 후반기 3-1로 승리했다.


▲ 첫 경기부터 원익에 영봉패를 당하며 출발했던 수려한합천은 도중에 4연패를 당하기도 하는 등 부침과 우여곡절이 많았다.


▲ 보통 때보다 1시간 이상 빠른 10시 9분 종료로 팀당 16경기씩을 치른 수담리그의 마지막 밤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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