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신민준의 투지가 울산 고려아연을 일으켰다
1월 21일 한국기원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의 마지막 승리 팀은 울산 고려아연이었다.
울산 고려아연은 에이스 신민준은 두 번의 승리를 거두며 팀을 이끌었고, 이창석이 박민규에게 좋은 내용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 연패 탈출의 포인트가 되었다.
한국물가정보는 3,4국에서 강동윤과 한승주가 이겨냈지만, 바로 이어진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아쉽게 패하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에이스 결정전 한국물가정보 강동윤 : 울산 고려아연 신민준(승)
양 팀에서 가장 믿는 에이스들이 등판했다. 1국에 등판했던 신민준이 대국 종료 후에 쉴 시간이 강동윤보다는 많았지만, 장고 대국의 소요시간이 적지 않았기에 두 선수 모두 피로함을 지닌 채 대국에 임했다.
초반부터 화려하게 판을 이끈 쪽은 강동윤이었다. 다양한 행마들을 선보이며 신민준을 전장으로 유도했다.
싸워보자는 강동윤을 바라보던 신민준은 더욱 단단하게 판을 짜나갔다.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을 실천하듯이 두어가는 신민준의 운영은 견고했고 후반부 돌입을 앞둔 시점의 형세는 신민준의 큰 우세였다.
큰 격차로 무난히 흘러가던 바둑을 뒤흔든 것은 강동윤의 승부 호흡이었다. 상대로 하여금 어려운 선택을 강요한 다음, 연장책을 안받아주는 깅동윤의 멋진 수순은 지켜보는 이를 감탄케 했다.
신민준이 느리지만 확실하게 앞으로 달려가면 강동윤이 발목을 잡고 안놓아주는 형국이 이어지던 중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한다.
강동윤이 돌들을 최대한 전진시킨 지점에서 신민준의 결단을 내릴 수 있느냐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연장책을 부지런히 쓰던 신민준이 과감하게 차단하는 수를 착점했고 강동윤이 버티지 못하면서 승부는 결정됐다.
두 고수들의 수준 높은 대국에 많은 이들이 즐거웠을 에이스 결정전이었고, 승패가 나눠지는 바둑에서 승리를 가져간 이는 신민준이었다.
1국 한국물가정보 최재영 : 울산 고려아연 신민준(승)
23-24시즌에서 1승 3패로 부진한 고려아연의 에이스 신민준과 지난 시즌 10승 5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본인이 피셔 방식에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했던 최재영이 장고 대국에서 만났다.
초반부터 타이트한 수법을 두어가던 최재영은 사납게 신민준을 압박했다. 두터움을 쌓아놓고 공세를 이어가는 방식은 흡사 ‘맹수’ 같았다.
신민준은 무리하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돌들을 살려나갔지만 오늘 최재영의 공세는 더없이 날카로워서 신민준의 대마들이 사는 동안 최재영은 많은 두터움을 얻었다.
형세가 좋아졌기에 차분하게 두어도 되지만 ‘맹수’ 최재영은 거칠게 없었다.
최대한 모양을 넓히고 상대로 하여금 침투를 유도했다. 그러고 난 후 신민준의 침투 조를 몰살할 기세로 몰아붙였다.
‘맹수’의 압박에 당혹스러움을 내비치던 신민준은 또 다시 생존에만 집중해야 했다. 간신히 살려놓고 한숨 돌리려는 순간에 또다시 최재영의 발톱이 자신의 목으로 날라들어오는 것을 확인했다. 숨막히는 압박에 신민준은 혼비백산해서 달아나기 바빴다.
그러나 이러한 신민준의 생존은 중요했다. 살리고 또 살리다 보니 ‘맹수’의 발톱이 갈 곳을 잃은 것이다.
몰아칠 곳을 잃어버린 최재영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신민준이 참고 또 참았던 보람이 후반전에 등장했고 ‘인내’의 신민준의 빛나는 후반전이 펼쳐지자 심적으로 흔들린 ‘맹수’ 최재영은 순식간에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대국이 두어지는 내내 매서웠고 빛났던 최재영이었지만. 참고 기다린 신민준이 승리라는 과실을 얻어갔다.
2국 한국물가정보 박민규 : 울산 고려아연 이창석(승)
절친한 두 사람이 만났다. 두 대국자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많이 둔 편은 아니지만 바둑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시간을 많이 보낸터라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전략적으로 판을 잘 이끌어간 쪽은 이창석이었다. 먼저 실리를 챙기는 포석을 구사하면서 본인이 원하는대로 초반을 구성했다.
이창석 입장에서 원하는 포석이 짜여진 부분은 추가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실리 손실을 의식한 박민규가 초반에 내준 집을 만회하려고 하는 부분이 좋지 못했고 이로 인해 이창석의 우세가 확립됐다.
실리와 두터움을 모두 얻은 이창석은 차분하게 삭감을 이어나갔다. 중앙 전투에서도 효과적인 전투를 만들어낸 이창석의 승리가 유력해지는 지점에서 박민규는 거칠게 버티기 시작했다.
상대의 버팀을 바라보던 이창석은 칼을 뽑았다. 박민규가 입장에서는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인 상황이었고 대마 싸움으로 승부가 갈리는 시점이 도래하는 듯 했다.
바로 그 시점에서 이창석은 칼을 조심히 칼집으로 넣었다.
더 몰아치지 않아도 좋다는 냉정하고 정확한 판단이었고 오늘의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기도 했다.
이창석이 초반부터 본인의 스타일을 과시하며 완승을 거두었고 본인의 연패를 끊는 중요한 승리였다.
3국 한국물가정보 강동윤(승) : 울산 고려아연 한상조
강동윤과 한상조 체급차이가 분명히 느껴지는 대진이었으나, 한상조의 준비된 전략은 훌룡했고, 초중반의 흐름을 장악했다.
공격을 싫어하는 강동윤을 상대로 최대한 버티면서 반상을 이끌어갔고 불가피하게 공격에 나선 강동윤은 득점을 올리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
그러나 버티고 버티던 한상조를 무너뜨린 것은 강동윤의 공세였다. 상대가 마치 배를 째라는 듯이 두어가자 실제로 메스를 들이대면서 한상조의 돌들을 분해했다.
조금씩 떨어져 나가던 한상조에게 패착이 등장하고 만다.
무조건 패로 싸워서야 하는 장면이었다. 본인의 돌들이 크게 걸려서 위태롭지만 강동윤은 더한 부담을 느끼는 큰 패였다.
하지만 시종일관 버티던 한상조가 마지막 순간에 물러섰고 이는 돌이킬 수가 없었다.
왜 강자가 강자인지를 보여줬던 한 판으로 강동윤은 팀이 원하던 동점타를 때려냈다.
4국 한국물가정보 한승주(승) : 울산 고려아연 문민종
한국물가정보의 한승주는 기풍이 명확하기에 상대 전적도 확실한 경우가 많다.
이기는 선수에게는 계속 이기며, 어려워하는 상대에게는 연패를 거듭하곤 한다.
문민종을 상대로는 2연승으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 마음은 대국에 그대로 투영됐다.
수읽기가 강한 선수들답게 계속해서 치열하게 전투를 이어나갔다. 국지전이 여러 차례 발생하는 동안 조금이라도 득점을 올린 쪽은 문민종이었다.
힘이 장사인 이 두 선수의 승부가 갈린 곳은 전장이 아니었다.
문민종은 득점을 올리고 있었기에 쉽고 안전하게 처리하려 했다. 바둑이 많이 좋았다면 훌륭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대국의 격차는 크지 않았기에 물러남은 곧 패착이 되었다.
너무나도 허무하게 끝나버린 전투형 기사들의 대국이었고 한승주는 시즌 4승 0패를 기록하며 완벽한 시즌 초반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양대 리그에서 단일리그 8개 팀 출전으로 변화한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과 2국이 시작하고 8시 반에 3국과 4국이 열린다.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4대0 3대1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3대2 결과가 나올 때는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3 0대4 패배의 경우 승점을 얻지 못한다.
제한 시간은 피셔 방식을 사용한다. 장고전은 40분에 매 수 20초 추가, 2~4국은 10분에 매 수 20초가 추가된다. 2 대 2 동점 시에 펼쳐지는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진행되며 개인의 에이스 결정전 최대 출전 수는 6판이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는 2023-2024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는 한국물가정보(감독 박정상) - 바둑메카 의정부(감독 김영삼), 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 - 수려한 합천 (감독 고근태), 원익(감독 이희성) -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 KIXX(감독 김영환) -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의 대진이다.
울산 고려아연은 에이스 신민준은 두 번의 승리를 거두며 팀을 이끌었고, 이창석이 박민규에게 좋은 내용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 연패 탈출의 포인트가 되었다.
한국물가정보는 3,4국에서 강동윤과 한승주가 이겨냈지만, 바로 이어진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아쉽게 패하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에이스 결정전 한국물가정보 강동윤 : 울산 고려아연 신민준(승)
양 팀에서 가장 믿는 에이스들이 등판했다. 1국에 등판했던 신민준이 대국 종료 후에 쉴 시간이 강동윤보다는 많았지만, 장고 대국의 소요시간이 적지 않았기에 두 선수 모두 피로함을 지닌 채 대국에 임했다.
초반부터 화려하게 판을 이끈 쪽은 강동윤이었다. 다양한 행마들을 선보이며 신민준을 전장으로 유도했다.
싸워보자는 강동윤을 바라보던 신민준은 더욱 단단하게 판을 짜나갔다.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을 실천하듯이 두어가는 신민준의 운영은 견고했고 후반부 돌입을 앞둔 시점의 형세는 신민준의 큰 우세였다.
큰 격차로 무난히 흘러가던 바둑을 뒤흔든 것은 강동윤의 승부 호흡이었다. 상대로 하여금 어려운 선택을 강요한 다음, 연장책을 안받아주는 깅동윤의 멋진 수순은 지켜보는 이를 감탄케 했다.
신민준이 느리지만 확실하게 앞으로 달려가면 강동윤이 발목을 잡고 안놓아주는 형국이 이어지던 중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한다.
강동윤이 돌들을 최대한 전진시킨 지점에서 신민준의 결단을 내릴 수 있느냐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연장책을 부지런히 쓰던 신민준이 과감하게 차단하는 수를 착점했고 강동윤이 버티지 못하면서 승부는 결정됐다.
두 고수들의 수준 높은 대국에 많은 이들이 즐거웠을 에이스 결정전이었고, 승패가 나눠지는 바둑에서 승리를 가져간 이는 신민준이었다.
1국 한국물가정보 최재영 : 울산 고려아연 신민준(승)
23-24시즌에서 1승 3패로 부진한 고려아연의 에이스 신민준과 지난 시즌 10승 5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본인이 피셔 방식에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했던 최재영이 장고 대국에서 만났다.
초반부터 타이트한 수법을 두어가던 최재영은 사납게 신민준을 압박했다. 두터움을 쌓아놓고 공세를 이어가는 방식은 흡사 ‘맹수’ 같았다.
신민준은 무리하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돌들을 살려나갔지만 오늘 최재영의 공세는 더없이 날카로워서 신민준의 대마들이 사는 동안 최재영은 많은 두터움을 얻었다.
형세가 좋아졌기에 차분하게 두어도 되지만 ‘맹수’ 최재영은 거칠게 없었다.
최대한 모양을 넓히고 상대로 하여금 침투를 유도했다. 그러고 난 후 신민준의 침투 조를 몰살할 기세로 몰아붙였다.
‘맹수’의 압박에 당혹스러움을 내비치던 신민준은 또 다시 생존에만 집중해야 했다. 간신히 살려놓고 한숨 돌리려는 순간에 또다시 최재영의 발톱이 자신의 목으로 날라들어오는 것을 확인했다. 숨막히는 압박에 신민준은 혼비백산해서 달아나기 바빴다.
그러나 이러한 신민준의 생존은 중요했다. 살리고 또 살리다 보니 ‘맹수’의 발톱이 갈 곳을 잃은 것이다.
몰아칠 곳을 잃어버린 최재영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신민준이 참고 또 참았던 보람이 후반전에 등장했고 ‘인내’의 신민준의 빛나는 후반전이 펼쳐지자 심적으로 흔들린 ‘맹수’ 최재영은 순식간에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대국이 두어지는 내내 매서웠고 빛났던 최재영이었지만. 참고 기다린 신민준이 승리라는 과실을 얻어갔다.
2국 한국물가정보 박민규 : 울산 고려아연 이창석(승)
절친한 두 사람이 만났다. 두 대국자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많이 둔 편은 아니지만 바둑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시간을 많이 보낸터라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전략적으로 판을 잘 이끌어간 쪽은 이창석이었다. 먼저 실리를 챙기는 포석을 구사하면서 본인이 원하는대로 초반을 구성했다.
이창석 입장에서 원하는 포석이 짜여진 부분은 추가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실리 손실을 의식한 박민규가 초반에 내준 집을 만회하려고 하는 부분이 좋지 못했고 이로 인해 이창석의 우세가 확립됐다.
실리와 두터움을 모두 얻은 이창석은 차분하게 삭감을 이어나갔다. 중앙 전투에서도 효과적인 전투를 만들어낸 이창석의 승리가 유력해지는 지점에서 박민규는 거칠게 버티기 시작했다.
상대의 버팀을 바라보던 이창석은 칼을 뽑았다. 박민규가 입장에서는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인 상황이었고 대마 싸움으로 승부가 갈리는 시점이 도래하는 듯 했다.
바로 그 시점에서 이창석은 칼을 조심히 칼집으로 넣었다.
더 몰아치지 않아도 좋다는 냉정하고 정확한 판단이었고 오늘의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기도 했다.
이창석이 초반부터 본인의 스타일을 과시하며 완승을 거두었고 본인의 연패를 끊는 중요한 승리였다.
3국 한국물가정보 강동윤(승) : 울산 고려아연 한상조
강동윤과 한상조 체급차이가 분명히 느껴지는 대진이었으나, 한상조의 준비된 전략은 훌룡했고, 초중반의 흐름을 장악했다.
공격을 싫어하는 강동윤을 상대로 최대한 버티면서 반상을 이끌어갔고 불가피하게 공격에 나선 강동윤은 득점을 올리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
그러나 버티고 버티던 한상조를 무너뜨린 것은 강동윤의 공세였다. 상대가 마치 배를 째라는 듯이 두어가자 실제로 메스를 들이대면서 한상조의 돌들을 분해했다.
조금씩 떨어져 나가던 한상조에게 패착이 등장하고 만다.
무조건 패로 싸워서야 하는 장면이었다. 본인의 돌들이 크게 걸려서 위태롭지만 강동윤은 더한 부담을 느끼는 큰 패였다.
하지만 시종일관 버티던 한상조가 마지막 순간에 물러섰고 이는 돌이킬 수가 없었다.
왜 강자가 강자인지를 보여줬던 한 판으로 강동윤은 팀이 원하던 동점타를 때려냈다.
4국 한국물가정보 한승주(승) : 울산 고려아연 문민종
한국물가정보의 한승주는 기풍이 명확하기에 상대 전적도 확실한 경우가 많다.
이기는 선수에게는 계속 이기며, 어려워하는 상대에게는 연패를 거듭하곤 한다.
문민종을 상대로는 2연승으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 마음은 대국에 그대로 투영됐다.
수읽기가 강한 선수들답게 계속해서 치열하게 전투를 이어나갔다. 국지전이 여러 차례 발생하는 동안 조금이라도 득점을 올린 쪽은 문민종이었다.
힘이 장사인 이 두 선수의 승부가 갈린 곳은 전장이 아니었다.
문민종은 득점을 올리고 있었기에 쉽고 안전하게 처리하려 했다. 바둑이 많이 좋았다면 훌륭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대국의 격차는 크지 않았기에 물러남은 곧 패착이 되었다.
너무나도 허무하게 끝나버린 전투형 기사들의 대국이었고 한승주는 시즌 4승 0패를 기록하며 완벽한 시즌 초반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양대 리그에서 단일리그 8개 팀 출전으로 변화한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과 2국이 시작하고 8시 반에 3국과 4국이 열린다.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4대0 3대1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3대2 결과가 나올 때는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3 0대4 패배의 경우 승점을 얻지 못한다.
제한 시간은 피셔 방식을 사용한다. 장고전은 40분에 매 수 20초 추가, 2~4국은 10분에 매 수 20초가 추가된다. 2 대 2 동점 시에 펼쳐지는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진행되며 개인의 에이스 결정전 최대 출전 수는 6판이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는 2023-2024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는 한국물가정보(감독 박정상) - 바둑메카 의정부(감독 김영삼), 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 - 수려한 합천 (감독 고근태), 원익(감독 이희성) -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 KIXX(감독 김영환) -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의 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