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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합천, 바둑메카 의정부 꺾고 6연패 탈출

등록일 2024.03.07


3월 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0라운드 1경기에서 수려한합천이 바둑메카 의정부에 3-1로 승리했다.


어느덧 10라운드에 접어들며 레이스는 후반부로 돌입했다. 공교롭게도 첫 경기부터 승점 차 없는 5위 바둑메카 의정부와 6위 수려한합천의 만남.
승리한 팀은 중상위권으로, 패한 팀은 하위권으로 쳐질 수 있기에 양 팀 모두 배수의 진으로 경기에 임했다.

6연패에 빠져있는 수려한합천은 3.4지명 송지훈과 한태희를 오더에서 제외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했으며
바둑메카 의정부는 주장 김명훈과 2지명 박건호를 전반전에 배치, 선취점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 '명국'이라 꼽힐 만했다. 한우진(오른쪽)이 대국 중반 박건호의 느슨함을 틈타 단숨에 승기를 잡으며 수려한합천이 앞서갔다.


▲ '승부의 키'로 주목된 주장전에서 원성진(왼쪽)이 '전체기전 9연승' 김명훈의 상승세를 중단시켰다. 수려한합천의 2-0 리드.


▲ 시즌 1승 1패로 세 번째 출전인 김승진(왼쪽)이 박재근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반집'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 이번 시즌 처음으로 기회를 잡은 윤성식이 좋은 내용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이원영(왼쪽)의 벽에 막히며 데뷔전 승리를 다음으로 미루었다.


▲ 톡톡 튀는 표정의 김승진. 이날 결승타를 기록하며 고근태 감독에 행복한 고민을 선사했다.


▲ 김명훈에 승리하며 주장의 면모를 보여준 수려한합천 원성진."힘든 상대인데 오늘 이겨서 앞으로도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국후 소감을 밝혔다.


▲ 수려한합천이 긴 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 바둑메카 의정부 김영삼 감독이 전반전 종료 후 쓴웃음을 짓고 있다.


▲ 10라운드 1경기 결과.


▲ 현재 순위.


8일 펼쳐지는 10라운드 2경기는 한국물가정보(감독 박정상)와 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과 2국이 시작하고 8시 반에 3국과 4국이 열린다.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4대0 3대1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3대2 결과가 나올 때는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3 0대4 패배의 경우 승점을 얻지 못한다.

제한 시간은 피셔 방식을 사용한다. 장고전은 40분에 매 수 20초 추가, 2~4국은 10분에 매 수 20초가 추가된다. 2 대 2 동점 시에 펼쳐지는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진행되며 개인의 에이스 결정전 최대 출전 수는 6판이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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