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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머드, 2연승 신바람

등록일 2024.07.20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2R 3경기
보령 머드, 여수세계섬박람회에 2-1로 승리... 2승 대열 합류

2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보령 머드가 여수세계섬박람회에 2-1로 승리했다.

개막전 대승의 여운이 남아있는 보령 머드와 그리고 절치부심과 함께 첫 승에 도전하는 여수세계섬박람회의 만남. 보령 머드가 개막전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여수세계섬박람회를 2-1로 제압했다. 김미리 감독이 시즌 전부터 '최고의 3지명'으로 점찍었던 이슬주의 선취점, 이후 김다영이 패한 동점 상황에서 주장 김민서가 난적 조혜연을 압도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보령 머드와 여수세계섬박람회의 2라운드 3경기 전경.



▲ 한때 한 자릿수 승률에 몰렸던 이슬주(왼쪽)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김수진을 무너뜨렸다.


▲ 중반까지 팽팽했던 국면, 김은지(왼쪽)가 김다영의 느슨함에 조금씩 격차를 벌리면서 최근 맞대결 2연패를 끊어냈다.



▲ 2라운드 3경기 결과.


▲ 보령 머드 이슬주(왼쪽)와 김민서의 승리 인터뷰. "다음 라운드는 평택 브레인시티다, 자신 있느냐."라는 중계석의 질문에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두 선수였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개막 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석패. 주장 김은지만이 승리하는 패턴이 두 경기 연속 반복되면서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2지명 조혜연과 3지명 김수진의 부활이 절실한 모습.

▲ 조승아, 김수진을 제압하며 개막 2연승을 내달린 이슬주. 최근 IBK 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에서 최정 9단을 격파하는 등 기세가 심상치 않다.


▲ 2007년생의 보령 머드 주장 김민서. 그야말로 담력과 패기의 승리였다.


▲ 김은지의 고군분투는 아쉽게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승리와 연결되지 못했다.



21일 벌어지는 2라운드 4경기는 H2 DREAM 삼척(감독 이다혜)와 부안 붉은노을(감독 김효정)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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