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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아와 오정아의 동반 합작...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창단 첫승

등록일 2024.07.27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3R 3경기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2-1 H2 DREAM 삼척

2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3경기에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이 H2 DREAM 삼척에 2-1로 승리하며 창단 첫승을 신고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갈 길이 바쁜 두 팀이 만났다.
창단 첫승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신생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그리고 시즌 2승째에 도전하는 전년도 챔피언 H2 DREAM 삼척의 맞대결.

▲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과 H2 DREAM 삼척의 3라운드 3경기가 열렸다.


양 팀의 주장들이 상대팀의 2지명을 만난 크로스 오더. 승부처로 꼽힌 두 경기를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이 모두 가져가며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세 경기만에 나온 창단 첫 승리.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주장 조승아가 정유진에 선취점을, 부진했던 오정아가 삼척 주장 허서현을 격파하며 빠른 2승으로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 리그에서만 다섯 번째의 만남, 조승아(왼쪽)가 끝내기의 세밀함을 보여주면서 정유진에 리그 맞대결 전승을 이어갔다.


▲ 시즌 전적 2연패로 부침을 겪고 있는 두 선수의 대결, 팽팽했던 국면은 후반부에서 힘을 낸 오정아(오른쪽)가 허서현에 승리하며 팀 승부를 결정지었다.


▲ H2 DREAM 삼척의 유일한 승리. 김상인을 대신해 리그 데뷔전을 갖게 된 윤라은이 김은선(왼쪽)의 노련함을 이겨내지 못했다.



▲ 조승아와 오정아의 승리 인터뷰. "둘 때에는 괜찮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초반에 나빴었다, 그래도 후반에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한 조승아와 "2패로 시작을 해서 스트레스도 받고 힘들었는데 첫승을 거둬서 다행이고 기쁘다"라며 안도를 내비친 오정아다.


H2 DREAM 삼척은 3지명 김은선이 시즌 3승으로 훨훨 날고 있지만 주장 허서현과 2지명 정유진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아쉽게 승리를 헌납했다. 상위 지명들의 부활이 앞으로의 관건인 모습.

▲ 3라운드 3경기 결과.


▲ 조승아 역시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시즌 전적 2승 1패.


▲ '무서운 3지명' H2 DREAM 삼척 김은선. 이날 시즌 3승째에 성공했지만 팀의 패배에 빛나지 못했다.


▲ 첫승에 성공하며 한숨 돌린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전년시즌 영광의 주역인 H2 DREAM 삼척 이다혜 감독(오른쪽), 한웅규 코치(왼쪽).


28일 벌어지는 3라운드 4경기는 보령 머드(감독 김미리)와 평택 브레인시티(감독 안형준)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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