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뜨거운 태양보다 더 화끈한 경기가 예고됩니다. 8월 19일부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가 치러질 예정. 한국의 신진서 九단과 중국의 구쯔하오 九단의 리턴매치가 성사되면서 

경기 전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란커배는 중국 개최 세계 대회로, 2018년 천부배 세계바둑오픈 이후 5년 만에 창설된 메이저 세계 대회인데요. 

2006년 중국 국내기전으로 창설된 란커배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대회로 

규모를 키워 첫 대회를 열었습니다. 초대 대회는 본선 32강전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부터 본선 규모를 키워 

48강으로 확대하면서 대규모 세계 대회로서 입지를 두텁게 다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두 번째 대회를 맞이한 란커배 결승에서 과연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대망의 리턴 매치, 우승컵은 누구 손에?

신진서 九단은 지난 6월 29일 열린 란커배 4강전에서 중국의 딩하오 九단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전기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 올랐습니다. 신진서 九단은 이번 대회 본선에서 자오천위 九단, 

장타오 八단, 양딩신 九단, 그리고 딩하오 九단까지 중국의 내로라할 강자들을 줄줄이 연파했는데요.

                                         란커배 4강_신진서(좌) vs 딩하오

그의 이번 결승 상대인 구쯔하오 九단은 4강전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九단을 불계로 제압하고, 

그 또한 2년 연속 결승행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렇게 이번에 또 다시 신진서 九단과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