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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를 품다... 보령 머드 3연승으로 단독 선두

등록일 2024.07.28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3R 4경기
보령 머드 2-1 평택 브레인시티


2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4경기에서 보령 머드가 평택 브레인시티에 2-1로 승리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선두권의 두 팀이 개막 3연승을 놓고 제대로 맞붙었다.
김민서-김다영-이슬주의 1-3지명으로 이어지는 보령 머드, 그리고 리그 최초로 한중일 3개국 선수가 동시에 출전한 평택 브레인시티가 그 주인공.

▲ 3라운드의 마지막 경기, 선두 자리를 놓고 보령 머드와 평택 브레인시티가 격돌했다.


결과는 국내 선수로 이루어진 보령 머드의 2-1 역전승. 이슬주가 스미레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김다영과 김민서의 연속된 승전보로 시즌 3연승에 성공한 보령 머드였다.
동일한 2승 팀이었던 평택 브레인시티와의 대결에서 따낸 결과이기에 더더욱 값진 승리. 더불어 보령 머드는 단독 선두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 스미레(오른쪽)의 기세가 무섭다. 속기로 일관한 대결에서 이슬주의 대마를 잡아내며 한판승을 거두었다.


▲ '분위기 반전' 보령 머드 김다영(오른쪽)의 동점타. 데뷔 무대를 치르는 리샤오시를 맞아 중반까지 고전했지만 역습 한방으로 판을 뒤집었다.


▲ 초반 단 한 번의 접전이 판을 갈랐다. 김민서(오른쪽)가 한 살 언니인 김주아에 상대 전적 3연패를 끊어내며 보령 머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스미레의 선취점에도 불구, 용병 리샤오시와 2지명 김주아가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모습. 주장 스미레가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것에 위안을 삼게 되었다.

▲ 3라운드 4경기 결과.


▲ 보령 머드 주장 김민서(왼쪽)와 김다영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저희 팀이 약팀이라 평가됐던 것 같은데 3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김민서) "리그 입상은 4위가 최대 성적인 것 같다. 이번에는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김다영)


▲ 리그에 첫 선을 보인 평택 브레인시티 용병 리샤오시.


▲ 김미리 감독(오른쪽)이 이끄는 보령 머드. 이날 승리로 부안 붉은노을에 개인승수에서 앞선 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 아쉽게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평택 브레인시티.


▲ 3라운드 종료 후 순위.


8월 1일 벌어지는 4라운드 1경기는 보령 머드(감독 김미리)와 부안 붉은노을(감독 김효정)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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