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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결승타... 서울 부광약품은 5연패 늪

등록일 2024.08.10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5R 3경기
포항 포스코퓨처엠 2-1 서울 부광약품

1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3경기에서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서울 부광약품에 2-1 승리를 거두었다.

하위권의 두 팀이 반드시 필요한 승리를 두고 맞붙었다.
1승 3패로 6위에 랭크되어있는 포항 포스코퓨처엠, 그리고 4연패로 아직 시즌 첫 승을 따내지 못한 서울 부광약품이 그 주인공.

▲ 3지명 맞대결에서 박태희(왼쪽)의 관록이 힘을 발휘했다. 신인 이나현의 좌하 일대를 잡으며 쾌승.


▲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승리가 확정된 경기, 김혜민(오른쪽) 역시 거대한 대마 포획에 성공하면서 백여정의 도전을 잠재웠다.



▲ 김채영(왼쪽)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경은은 중반 전투에서 급격히 행마가 꼬이며 승세를 헌납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시즌 2승 3패를 만들며 하위권 탈출의 신호탄을 걸었다. 순위는 그대로 6위를 유지, 주장 김혜민이 4승 1패로 팀을 이끄는 가운데 2지명 김경은과 3지명 박태희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게 되었다.

반면 서울 부광약품은 간절히 바라던 시즌 첫승이 다시 한번 좌절되었다.
2지명 최서비를 제외하고 4지명 백여정을 투입하는 등 오더에 변화를 꾀했지만 주장 김채영 외 '1승'의 해답을 여전히 찾지 못한 모습. 이날 패배로 시즌 5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되었다.

▲ 5라운드 3경기 결과.


▲ 시즌 4승 1패, 포항 포스코퓨처엠 주장 김혜민은 "딱히 노하우는 없는데... (웃음) 바둑을 두러 나오는 자체가 쉼이자 휴식이다."라며 좋은 성적의 노하우를 밝혔다.


▲ 시즌 2승 3패를 기록 중인 포항 포스코퓨처엠 박태희. "성적이 좋지 않아서 부담이 되었다, 집에서 독서나 명상으로 마음을 잡았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 포항 포스코퓨처엠 검토실. 이정원 감독(왼쪽)과 4지명 이정은.


▲ 패색이 짙어지자 일동 침묵에 빠진 서울 부광약품 검토실.


8월 11일 벌어지는 5라운드 4경기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감독 이현욱)과 부안 붉은노을(감독 김효정)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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