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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 결승타... 허서현은 시즌 첫 승

등록일 2024.08.03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4R 3경기
H2 DREAM 삼척 2-1 서울 부광약품


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3경기에서 H2 DREAM 삼척이 서울 부광약품에 2-1로 승리했다.

개막 첫 승이 절실한 서울 부광약품, 그리고 시즌 1승 2패의 전년도 챔피언 H2 DREAM 삼척이 맞붙었다.
양 팀 모두 하위권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 4라운드 3경기,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두 팀이 만났다.


엎치락뒤치락 했던 대결, 결국 최후에 웃은 팀은 H2 DREAM 삼척이었다. 용병 리허가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주장 허서현과 3지명 김은선의 연이은 승리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둔 것.
특히 3연패 끝에 나온 허서현의 시즌 첫 승, 김은선의 4연승 등 팀 승리와 함께 여러 가지 수확을 거둔 H2 DREAM 삼척이었다.

▲ 출발은 서울 부광약품이 좋았다. 초반부터 거세게 휘몰아친 김채영(오른쪽)이 리허에게 완승을 거두었다.


▲ 109수만에 끝난 승부, 허서현(오른쪽)이 신인 백여정에 대승을 거두며 빠른 동점을 만들었다.


▲ 압도적인 국면에서 한때 역전을 허용한 김은선(오른쪽)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최서비에 신승, H2 DREAM 삼척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 부광약품은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첫승 도전에 실패, 개막 4연패로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주장 김채영을 뒷받침할 승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 4라운드 3경기 결과.


▲ H2 DREAM 삼척의 승리를 이끈 허서현(왼쪽)과 김은선의 인터뷰. "연패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감독님께서 최대한 바둑에만 집중하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 도움이 됐다." (허서현) "사실 제가 연승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아무 생각 없이 승부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김은선)


▲ 최근 리그 포함 8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었던 허서현. 이날 승리로 부진 탈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 서울 부광약품 권효진 감독. 위기의 팀을 구해낼 묘책이 있을 것인가.


8월 4일 벌어지는 4라운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감독 김혜림)과 여수세계섬박람회(감독 이현욱)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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