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주장 이름값'...Kixx, 홈앤쇼핑 대파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2경기
Kixx, 3승3패로 5할 승률 복귀
지난 라운드에서 맹위를 떨쳤던 신생팀의 기세가 6라운드 들어 속속 꺾이고 있다. 전날 신생팀 바람을 이끌던 수려한합천이 화성시코리요에 패한 데 이어 이날은 쌍두마차격인 홈앤쇼핑이 Kixx에 무릎을 꿇었다.
8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2경기에서 전통의 강호 Kixx가 신생팀 홈앤쇼핑을 4-1로 대파했다. 3승3패의 Kixx는 첫 대승과 함께 5할 승률로 복귀했고 홈앤쇼핑은 최근 3연승의 기세가 꺾였다.
3지명 맞대결에서 백홍석 9단이 한승주 6단을 꺾고 기선을 제압한 Kixx는 이어 2지명 윤준상 9단이 상대 퓨처스 김기범 2단을 제압하며 선제 2승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해서 강승민 6단이 접전 끝에 한태희 6단에게 패했을 뿐 김지석 9단과 정서준 3단의 승리가 뒤를 이었다. 김지석은 젊은 강자 김명훈을 상대로 주장 이름값을 했고 막내 정서준은 홈앤쇼핑의 1지명 이영구 9단을 잡는 개가를 올렸다.
수훈 선수는 백홍석 9단이었다. 상대전적에서 1승3패로 열세에 있던 한승주 6단과 엎치락 뒤치락 미세한 승부를 펼친 끝에 흑으로 2집반을 남겼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팀 대승의 기폭제가 된 소중한 승리. "굉장히 미세했는데 상대가 약간 실수하며 남기게 된 것 같다"는 국후의 백홍석 9단이다.
팀 승부와는 무관했지만 최종 4국에서 이영구 9단을 꺾은 정서준 3단(24)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2년 전 22세의 늦은 나이로 입단했고, 지난해 퓨처스에서 뛰다 올해 1부리거로 승격했다. Kixx의 김영환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심 끝에 홍기표 8단을 내보내고 정서준을 끌어올린 것.
데뷔전에서 최철한 9단, 그 다음은 신진서 9단을 만나 연패했으나 3,4라운드에서는 상대 3지명 박상진 4단과 송지훈 5단을 연파했다. 5라운드에서 홍성지 9단에게 패하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이날 '속기의 달인' 이영구 9단을 꺾으며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신인답지 않게 매우 침착하고 냉정한 바둑을 둔다"는 것이 주위의 공통된 평가.
개막 후 2연패-2연승-패의 답답한 흐름을 탔던 Kixx는 시원한 대승으로 분위기 전환의 청신호를 쐈다. 홈앤쇼핑 역시 3연승의 기세가 꺾이긴 했지만 초반 5경기를 3승2패로 잘 마무리했다는 평.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9일 포스코케미칼(2승3패)과 사이버오로(1승3패)가 6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박준석-송규상, 변상일-문유빈, 이창석-나현, 박건호-홍성지, 최철한-설현준(이상 앞이 포스코케미칼).
Kixx, 3승3패로 5할 승률 복귀
지난 라운드에서 맹위를 떨쳤던 신생팀의 기세가 6라운드 들어 속속 꺾이고 있다. 전날 신생팀 바람을 이끌던 수려한합천이 화성시코리요에 패한 데 이어 이날은 쌍두마차격인 홈앤쇼핑이 Kixx에 무릎을 꿇었다.
8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2경기에서 전통의 강호 Kixx가 신생팀 홈앤쇼핑을 4-1로 대파했다. 3승3패의 Kixx는 첫 대승과 함께 5할 승률로 복귀했고 홈앤쇼핑은 최근 3연승의 기세가 꺾였다.
3지명 맞대결에서 백홍석 9단이 한승주 6단을 꺾고 기선을 제압한 Kixx는 이어 2지명 윤준상 9단이 상대 퓨처스 김기범 2단을 제압하며 선제 2승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해서 강승민 6단이 접전 끝에 한태희 6단에게 패했을 뿐 김지석 9단과 정서준 3단의 승리가 뒤를 이었다. 김지석은 젊은 강자 김명훈을 상대로 주장 이름값을 했고 막내 정서준은 홈앤쇼핑의 1지명 이영구 9단을 잡는 개가를 올렸다.
수훈 선수는 백홍석 9단이었다. 상대전적에서 1승3패로 열세에 있던 한승주 6단과 엎치락 뒤치락 미세한 승부를 펼친 끝에 흑으로 2집반을 남겼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팀 대승의 기폭제가 된 소중한 승리. "굉장히 미세했는데 상대가 약간 실수하며 남기게 된 것 같다"는 국후의 백홍석 9단이다.
팀 승부와는 무관했지만 최종 4국에서 이영구 9단을 꺾은 정서준 3단(24)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2년 전 22세의 늦은 나이로 입단했고, 지난해 퓨처스에서 뛰다 올해 1부리거로 승격했다. Kixx의 김영환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심 끝에 홍기표 8단을 내보내고 정서준을 끌어올린 것.
데뷔전에서 최철한 9단, 그 다음은 신진서 9단을 만나 연패했으나 3,4라운드에서는 상대 3지명 박상진 4단과 송지훈 5단을 연파했다. 5라운드에서 홍성지 9단에게 패하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이날 '속기의 달인' 이영구 9단을 꺾으며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신인답지 않게 매우 침착하고 냉정한 바둑을 둔다"는 것이 주위의 공통된 평가.
개막 후 2연패-2연승-패의 답답한 흐름을 탔던 Kixx는 시원한 대승으로 분위기 전환의 청신호를 쐈다. 홈앤쇼핑 역시 3연승의 기세가 꺾이긴 했지만 초반 5경기를 3승2패로 잘 마무리했다는 평.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9일 포스코케미칼(2승3패)과 사이버오로(1승3패)가 6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박준석-송규상, 변상일-문유빈, 이창석-나현, 박건호-홍성지, 최철한-설현준(이상 앞이 포스코케미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