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통합경기에서 서울 부광약품과 보령 머드 양강 구도
6월 24일(수요일) 오전 11시, 서울 홍익동 소재 한국기원 2층 예선대국실과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2020 여자바둑리그 전반기 6라운드 통합경기가 열렸다. 6라운드가 끝나면 각 팀이 대장정의 반환점에 1경기씩만을 남겨두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팀들의 윤곽도 드러날 것이다. 신흥, 신생팀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전기 상위 팀들이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하위로 밀려난 현재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6라운드 통합경기 총평 / 리그에서 유이한 6연승, 김채영의 서울 부광약품과 최정의 보령 머드가 나란히 팀 승수 5승 1패를 기록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개인 승수에서 앞선 서울 부광약품이 1위, 보령 머드 2위. 삼척 해상케이블카에게 허를 찔린 인천 EDGC는 4승 2패, 3위로 내려섰고 에이스 조혜연이 살아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2지명 김은지, 4지명 유주현까지 합을 맞춰 3연승을 달리며 3승 3패, 리그 4위로 올라 후반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 뒤로 5~8위는 여수 거북선,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포항 포스코케미칼 순이다.
삼척 해상케이블카(이용찬 감독 5위, 2승 3패)-인천 EDGC(조연우 감독 1위, 4승 1패)
제1경기는 사전 약속처럼 1~3지명끼리 격돌. 4라운드에서 막강한 서울 부광약품을 끌어내리고 1위까지 뛰어오른 인천 EDGC는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안정적인 조승아, 묵직한 펀치의 위력을 회복한 박태희, 엄마의 힘을 보여준 김은선이,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연패의 늪에 빠졌던 에이스가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갈 길이 바쁘다. 1지명의 위상을 회복 중인 조혜연, 리그 최연소 샛별이지만 2지명의 중책에 빠르게 적응 중인 김은지, 4지명 첫 출전에 상대 팀 1지명을 꺾는 수훈을 세웠던 겁 없는 새내기 유주현이, 연승을 거둬 도약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앞쪽이 인천 EDGC.
제1국 김은선(4지명, 1승 0패) : 유주현(4지명, 1승 0패) 유주현 흑 6.5집 승
제2국 박태희(2지명, 3승 2패) : 김은지(2지명, 2승 3패) 김은지 백 1.5집 승
제3국 조승아(1지명, 4승 1패) : 조혜연(1지명, 1승 3패) 조혜연 흑 0.5집 승
에이스 조혜연 살아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1위 인천 EDGC를 3-0으로 완파하고 중위권에 자리 잡으며 후반기에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서울 부광약품(권효진 감독 2위, 4승 1패)-포항 포스코케미칼(이영신 감독 8위, 1승 4패)
제2경기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인천 EDGC에게 허를 찔려 1위에서 밀려난 서울 부광약품은 ‘리그의 여왕’ 김채영과 막강한 ‘원투펀치’를 형성한 김미리를 앞세워 전반기 1위로 반환점을 돌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4지명 정유진의 깜짝승 이외엔 아직 하위타선에 불을 붙이지 못했다는 것이 옥에 티.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5연패의 충격에 빠진 1지명 박지은에게 휴식을 줬다. 전반기를 포기하고 후반기를 기약한다는 극약처방인 만큼 오더싸움에서도 배수의 진을 쳤다. 팀의 승부와 더불어 제2국의 자매대결이 눈길을 끈다. 앞쪽이 서울 부광약품.
제1국 김미리(2지명, 4승 1패) : 도은교(4지명, 0승 1패) 김미리 흑 불계승
제2국 김채영(1지명, 5승 0패) : 김다영(2지명, 2승 3패) 김채영 백 불계승
제3국 장혜령(3지명, 0승 2패) : 권주리(3지명, 2승 2패) 장혜령 흑 3.5집 승
6연승 1지명 김채영과 5승 1패 2지명 김미리의 리그 최강 ‘원투펀치’ 구축한 서울 부광약품이 에이스 빠진 포항 포스코케미칼을 3-0으로 맹폭하고 1위로 뛰어올랐다.
부안 곰소소금(김효정 감독 6위, 1승 4패)-서귀포 칠십리(이지현 감독 7위, 1승 4패)
제3경기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와 3위의 팀으로서 나란히 하위로 밀려난 동병상련, 오월동주의 싸움이다. 전기 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의 부진은 이유가 확실하다. 우승의 한 축을 맡았던 용병 후지사와 리나가 코로나사태로 합류가 불가능해졌고 시즌 초반 에이스 오유진이 하필이면 리그 최강자들과 맞붙어 연패를 안았다. 다른 차원의 존재 같은 최정(보령 머드 1지명, 5연승)이야 그렇다 쳐도 김채영(서울 부광약품 1지명, 5연승)에게 당한 반집패는 아쉽다. 게다가 비교적 안정적인 2지명 허서현과 승패가 엇갈린 것도 그렇고 그럴 때 한 번씩 받쳐줘야 하는 3, 4지명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 ‘평균의 힘’을 앞세워 지난해 3위에 오른 서귀포 칠십리도 이유는 비슷하다. 1지명 오정아 2승 3패, 2지명 박지연 3승 2패면 좋은 성적은 아니라도 7위까지 밀려 내려갈 정도는 아닌데 팀이 패했을 때 김수진이 거둔 1승뿐 3, 4지명의 어시스트가 없다. 결국, 이 경기는 팀워크의 승부다. 앞쪽이 부안 곰소소금.
제1국 김상인(4지명, 0승 1패) : 이도현(3지명, 0승 2패) 김상인 흑 불계승
제2국 허서현(2지명, 3승 2패) : 오정아(1지명, 2승 3패) 허서현 백 불계승
제3국 오유진(1지명, 3승 2패) : 박지연(2지명, 3승 2패) 박지연 백 불계승
부안 곰소소금, 에이스 오유진이 박지연에게 패했으나 2지명 허서현이 서귀포 칠십리 1지명 오정아를 물리쳤고 4지명 김상인도 신예대결에서 이도현을 꺾어 팀의 승리를 지켰다. 후반기 도약을 위한 디딤돌.
여수 거북선(이현욱 감독 3승 2패, 4위)-보령 머드(문도원 감독 4승 1패, 3위)
제4경기는, 보령 머드와 겨루게 되면 어느 팀이라도 피해갈 수 없는 1패(최정 상대)를 안고 가는 일종의 핸디캡경기다. 그러니 가급적 승리전력인 1, 2지명을 최정이 아닌 상대에게 배치하는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신통한 점술사도 아니고 매번 그렇게 입맛대로 맞출 수가 없다. 여수 거북선으로서는 핵심전력 송혜령이 최정과 격돌하게 돼 아쉽지만 리듬만 제대로 타면 누구라도 넘어설 수 있는 송혜령의 잠재력을 기대할 수밖에. 보령 머드는 지난 경기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2지명 강다정에게 대기실 휴가를 줬다. 3지명 김경은, 4지명 박소율이 모두 기대 이상으로 기여하고 있어 문도원 감독은 비교적 담담한 눈치. 여수 거북선에서도 새내기 김노경을 출전시켜 가능성을 타진한다. 앞쪽이 보령 머드.
제1국 박소율(4지명, 1승 0패) : 김혜민(1지명, 3승 2패) 김혜민 흑 불계승
제2국 김경은(3지명, 2승 2패) : 김노경(4지명, 0승 0패) 김경은 흑 불계승
제3국 최 정(1지명, 5승 0패) : 송혜령(2지명, 3승 2패) 최정 백 8.5집 승
무적 최정, 6연승. 여자바둑 ‘세계의 원톱’을 앞세운 보령 머드가 리그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지명 김경은이 휴식으로 빠진 강다정을 대신해 2지명의 역할을 수행했다. 4지명 박소율도 여수 거북선의 1지명 김혜민을 맞아 중반까지 앞서갔으나 잡을 수 있었던 좌하귀 흑을 그냥 살려주면서 역전패, ‘1지명 잡는 새내기’의 영예를 아쉽게 놓쳤다.
2020 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겨루며 두 차례의 통합라운드를 실시한다. 9월에 열리는 포스트시즌을 통해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열리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여섯 번째 우승팀을 가려내는데 단판으로 열렸던 준플레이오프는 2경기로 늘렸다. 3위 팀은 1경기 승리 또는 무승부일 때, 4위 팀은 2경기 모두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전년과 동일한 3경기로 열린다. 바둑TV를 통해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에 중계됐던 여자바둑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목~일요일 오후 6시 30분으로 옮겨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상금은 각 순위별 500만원 인상해 우승팀에게는 5500만원이, 준우승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 주어진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책정되는 대국료는 전년과 동일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이다.
6라운드 통합경기 총평 / 리그에서 유이한 6연승, 김채영의 서울 부광약품과 최정의 보령 머드가 나란히 팀 승수 5승 1패를 기록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개인 승수에서 앞선 서울 부광약품이 1위, 보령 머드 2위. 삼척 해상케이블카에게 허를 찔린 인천 EDGC는 4승 2패, 3위로 내려섰고 에이스 조혜연이 살아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2지명 김은지, 4지명 유주현까지 합을 맞춰 3연승을 달리며 3승 3패, 리그 4위로 올라 후반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 뒤로 5~8위는 여수 거북선,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포항 포스코케미칼 순이다.
삼척 해상케이블카(이용찬 감독 5위, 2승 3패)-인천 EDGC(조연우 감독 1위, 4승 1패)
제1경기는 사전 약속처럼 1~3지명끼리 격돌. 4라운드에서 막강한 서울 부광약품을 끌어내리고 1위까지 뛰어오른 인천 EDGC는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안정적인 조승아, 묵직한 펀치의 위력을 회복한 박태희, 엄마의 힘을 보여준 김은선이,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연패의 늪에 빠졌던 에이스가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갈 길이 바쁘다. 1지명의 위상을 회복 중인 조혜연, 리그 최연소 샛별이지만 2지명의 중책에 빠르게 적응 중인 김은지, 4지명 첫 출전에 상대 팀 1지명을 꺾는 수훈을 세웠던 겁 없는 새내기 유주현이, 연승을 거둬 도약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앞쪽이 인천 EDGC.
제1국 김은선(4지명, 1승 0패) : 유주현(4지명, 1승 0패) 유주현 흑 6.5집 승
제2국 박태희(2지명, 3승 2패) : 김은지(2지명, 2승 3패) 김은지 백 1.5집 승
제3국 조승아(1지명, 4승 1패) : 조혜연(1지명, 1승 3패) 조혜연 흑 0.5집 승
에이스 조혜연 살아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1위 인천 EDGC를 3-0으로 완파하고 중위권에 자리 잡으며 후반기에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서울 부광약품(권효진 감독 2위, 4승 1패)-포항 포스코케미칼(이영신 감독 8위, 1승 4패)
제2경기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인천 EDGC에게 허를 찔려 1위에서 밀려난 서울 부광약품은 ‘리그의 여왕’ 김채영과 막강한 ‘원투펀치’를 형성한 김미리를 앞세워 전반기 1위로 반환점을 돌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4지명 정유진의 깜짝승 이외엔 아직 하위타선에 불을 붙이지 못했다는 것이 옥에 티.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5연패의 충격에 빠진 1지명 박지은에게 휴식을 줬다. 전반기를 포기하고 후반기를 기약한다는 극약처방인 만큼 오더싸움에서도 배수의 진을 쳤다. 팀의 승부와 더불어 제2국의 자매대결이 눈길을 끈다. 앞쪽이 서울 부광약품.
제1국 김미리(2지명, 4승 1패) : 도은교(4지명, 0승 1패) 김미리 흑 불계승
제2국 김채영(1지명, 5승 0패) : 김다영(2지명, 2승 3패) 김채영 백 불계승
제3국 장혜령(3지명, 0승 2패) : 권주리(3지명, 2승 2패) 장혜령 흑 3.5집 승
6연승 1지명 김채영과 5승 1패 2지명 김미리의 리그 최강 ‘원투펀치’ 구축한 서울 부광약품이 에이스 빠진 포항 포스코케미칼을 3-0으로 맹폭하고 1위로 뛰어올랐다.
부안 곰소소금(김효정 감독 6위, 1승 4패)-서귀포 칠십리(이지현 감독 7위, 1승 4패)
제3경기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와 3위의 팀으로서 나란히 하위로 밀려난 동병상련, 오월동주의 싸움이다. 전기 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의 부진은 이유가 확실하다. 우승의 한 축을 맡았던 용병 후지사와 리나가 코로나사태로 합류가 불가능해졌고 시즌 초반 에이스 오유진이 하필이면 리그 최강자들과 맞붙어 연패를 안았다. 다른 차원의 존재 같은 최정(보령 머드 1지명, 5연승)이야 그렇다 쳐도 김채영(서울 부광약품 1지명, 5연승)에게 당한 반집패는 아쉽다. 게다가 비교적 안정적인 2지명 허서현과 승패가 엇갈린 것도 그렇고 그럴 때 한 번씩 받쳐줘야 하는 3, 4지명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 ‘평균의 힘’을 앞세워 지난해 3위에 오른 서귀포 칠십리도 이유는 비슷하다. 1지명 오정아 2승 3패, 2지명 박지연 3승 2패면 좋은 성적은 아니라도 7위까지 밀려 내려갈 정도는 아닌데 팀이 패했을 때 김수진이 거둔 1승뿐 3, 4지명의 어시스트가 없다. 결국, 이 경기는 팀워크의 승부다. 앞쪽이 부안 곰소소금.
제1국 김상인(4지명, 0승 1패) : 이도현(3지명, 0승 2패) 김상인 흑 불계승
제2국 허서현(2지명, 3승 2패) : 오정아(1지명, 2승 3패) 허서현 백 불계승
제3국 오유진(1지명, 3승 2패) : 박지연(2지명, 3승 2패) 박지연 백 불계승
부안 곰소소금, 에이스 오유진이 박지연에게 패했으나 2지명 허서현이 서귀포 칠십리 1지명 오정아를 물리쳤고 4지명 김상인도 신예대결에서 이도현을 꺾어 팀의 승리를 지켰다. 후반기 도약을 위한 디딤돌.
여수 거북선(이현욱 감독 3승 2패, 4위)-보령 머드(문도원 감독 4승 1패, 3위)
제4경기는, 보령 머드와 겨루게 되면 어느 팀이라도 피해갈 수 없는 1패(최정 상대)를 안고 가는 일종의 핸디캡경기다. 그러니 가급적 승리전력인 1, 2지명을 최정이 아닌 상대에게 배치하는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신통한 점술사도 아니고 매번 그렇게 입맛대로 맞출 수가 없다. 여수 거북선으로서는 핵심전력 송혜령이 최정과 격돌하게 돼 아쉽지만 리듬만 제대로 타면 누구라도 넘어설 수 있는 송혜령의 잠재력을 기대할 수밖에. 보령 머드는 지난 경기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2지명 강다정에게 대기실 휴가를 줬다. 3지명 김경은, 4지명 박소율이 모두 기대 이상으로 기여하고 있어 문도원 감독은 비교적 담담한 눈치. 여수 거북선에서도 새내기 김노경을 출전시켜 가능성을 타진한다. 앞쪽이 보령 머드.
제1국 박소율(4지명, 1승 0패) : 김혜민(1지명, 3승 2패) 김혜민 흑 불계승
제2국 김경은(3지명, 2승 2패) : 김노경(4지명, 0승 0패) 김경은 흑 불계승
제3국 최 정(1지명, 5승 0패) : 송혜령(2지명, 3승 2패) 최정 백 8.5집 승
무적 최정, 6연승. 여자바둑 ‘세계의 원톱’을 앞세운 보령 머드가 리그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지명 김경은이 휴식으로 빠진 강다정을 대신해 2지명의 역할을 수행했다. 4지명 박소율도 여수 거북선의 1지명 김혜민을 맞아 중반까지 앞서갔으나 잡을 수 있었던 좌하귀 흑을 그냥 살려주면서 역전패, ‘1지명 잡는 새내기’의 영예를 아쉽게 놓쳤다.
2020 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겨루며 두 차례의 통합라운드를 실시한다. 9월에 열리는 포스트시즌을 통해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열리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여섯 번째 우승팀을 가려내는데 단판으로 열렸던 준플레이오프는 2경기로 늘렸다. 3위 팀은 1경기 승리 또는 무승부일 때, 4위 팀은 2경기 모두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전년과 동일한 3경기로 열린다. 바둑TV를 통해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에 중계됐던 여자바둑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목~일요일 오후 6시 30분으로 옮겨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상금은 각 순위별 500만원 인상해 우승팀에게는 5500만원이, 준우승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 주어진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책정되는 대국료는 전년과 동일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