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전녹용 3연승째, 연승 가도에 올라탔다.
14라운드까지 치르는 리그전은 장기 레이스와 같다. 그래서 3라운드까지는 모든 팀들이 탐색전의 느낌으로 조심스럽게 대국에 임했다고 한다면, 4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승수 쌓기와 경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8월 3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2승 1패 두 팀이 만났다. 신생 서울 구전녹용과 원년부터 참가해온 부천 판타지아의 대결 결과 서울 구전녹용이 2:1 승리를 거두며 웃었다.
서울 구전녹용은 1라운드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렸고, 부천 판타지아는 승-패-승-패의 징검다리 성적을 내고 있다.
주장전은 서울 구전녹용의 김일환 선수와 부천 판타지아의 김종수 선수의 대결. 상대 전적은 김일환 선수의 7승 4패 우세, 게다가 그 동안 시니어리그에서 세 번 만나 모두 이겼다. 즉 다른 기전에서의 성적은 팽팽한데, 시니어리그에서만큼은 김일환 선수가 압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였을까? 초반부터 김일환 선수가 실리를 챙기며 집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김종수 선수가 대마를 노리며 역전을 시도했지만, 김일환 선수는 대마의 사활을 확인하며 끝까지 우위를 지켜 18집반이라는 큰 차이로 승리했다.
이어서 끝난 바둑은 3장전. 이 바둑은 서울 구전녹용의 김철중 선수가 줄곧 우세한 상황이었는데, 느닷없이 하변의 거대한 흑 대마를 잡으러 간 것이 문제. 원래는 대마를 잡을 수 있었는데, 갑자기 수읽기 착오를 일으켜 잡으러갔던 백 대마가 거꾸로 잡히고 말았다. 행운의 승리를 거둔 부천 판타지아의 김동면 선수는 복기 때 “워낙 불리해서, 대마를 돌 볼 겨를이 없었다. 그쪽은 각생이라고 보고 있었고, 우변 백 대마를 잡으러가는 것을 최후의 승부수로 던져볼 생각이었는데, 하변 대마 싸움에서 운이 따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1:1이므로 2장전이 결승이 됐다. 이 바둑도 서울 구전녹용의 박승문 선수가 초반부터 실리로 앞섰다. 상대가 실리를 취하면 집이 부족한 쪽은 공격의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부천 판타지아의 강훈 선수가 상대의 약한 돌을 향해 공격을 했는데, 상변 전투에서 착각하며 공격하던 돌이 거꾸로 잡히며 비세에 몰렸다. 결국 계가까지 갔지만 6집반이라는 비교적 큰 차이로 승부가 났다.
서울 구전녹용은 주장 김일환 선수가 4전 전승을 하고 있는 것이 팀의 좋은 성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주변에서 실력이 는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 않냐는 질문에 김일환 선수는 “갑자기 실력이 늘었을 리는 없고, 팀에서 같이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내 실력이 다른 1지명보다 훨신 더 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앞으로도 그냥 열심히 두겠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한편 부천 판타지아는 2지명 강훈 선수의 승패가 팀의 승패와 직결되고 있어, 앞으로 강훈 선수의 컨디션을 살펴봐야 하는 상황, 아직은 2승 2패로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8월 4일 4라운드 2경기에서는 KH에너지와 의정부 희망도시가 만난다. KH에너지는 아직 1승을 못했고, 의정부 희망도시도 1승 2패로 여유는 전혀 없는 상황. 주장전에서 대서(大徐) 서봉수 선수와 소서(小徐) 서능욱 선수가 만난다. 상대 전적은 50승 30패로 서봉수 선수가 앞서고 있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8월 3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2승 1패 두 팀이 만났다. 신생 서울 구전녹용과 원년부터 참가해온 부천 판타지아의 대결 결과 서울 구전녹용이 2:1 승리를 거두며 웃었다.
서울 구전녹용은 1라운드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렸고, 부천 판타지아는 승-패-승-패의 징검다리 성적을 내고 있다.
주장전은 서울 구전녹용의 김일환 선수와 부천 판타지아의 김종수 선수의 대결. 상대 전적은 김일환 선수의 7승 4패 우세, 게다가 그 동안 시니어리그에서 세 번 만나 모두 이겼다. 즉 다른 기전에서의 성적은 팽팽한데, 시니어리그에서만큼은 김일환 선수가 압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였을까? 초반부터 김일환 선수가 실리를 챙기며 집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김종수 선수가 대마를 노리며 역전을 시도했지만, 김일환 선수는 대마의 사활을 확인하며 끝까지 우위를 지켜 18집반이라는 큰 차이로 승리했다.
이어서 끝난 바둑은 3장전. 이 바둑은 서울 구전녹용의 김철중 선수가 줄곧 우세한 상황이었는데, 느닷없이 하변의 거대한 흑 대마를 잡으러 간 것이 문제. 원래는 대마를 잡을 수 있었는데, 갑자기 수읽기 착오를 일으켜 잡으러갔던 백 대마가 거꾸로 잡히고 말았다. 행운의 승리를 거둔 부천 판타지아의 김동면 선수는 복기 때 “워낙 불리해서, 대마를 돌 볼 겨를이 없었다. 그쪽은 각생이라고 보고 있었고, 우변 백 대마를 잡으러가는 것을 최후의 승부수로 던져볼 생각이었는데, 하변 대마 싸움에서 운이 따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1:1이므로 2장전이 결승이 됐다. 이 바둑도 서울 구전녹용의 박승문 선수가 초반부터 실리로 앞섰다. 상대가 실리를 취하면 집이 부족한 쪽은 공격의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부천 판타지아의 강훈 선수가 상대의 약한 돌을 향해 공격을 했는데, 상변 전투에서 착각하며 공격하던 돌이 거꾸로 잡히며 비세에 몰렸다. 결국 계가까지 갔지만 6집반이라는 비교적 큰 차이로 승부가 났다.
서울 구전녹용은 주장 김일환 선수가 4전 전승을 하고 있는 것이 팀의 좋은 성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주변에서 실력이 는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 않냐는 질문에 김일환 선수는 “갑자기 실력이 늘었을 리는 없고, 팀에서 같이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내 실력이 다른 1지명보다 훨신 더 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앞으로도 그냥 열심히 두겠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한편 부천 판타지아는 2지명 강훈 선수의 승패가 팀의 승패와 직결되고 있어, 앞으로 강훈 선수의 컨디션을 살펴봐야 하는 상황, 아직은 2승 2패로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8월 4일 4라운드 2경기에서는 KH에너지와 의정부 희망도시가 만난다. KH에너지는 아직 1승을 못했고, 의정부 희망도시도 1승 2패로 여유는 전혀 없는 상황. 주장전에서 대서(大徐) 서봉수 선수와 소서(小徐) 서능욱 선수가 만난다. 상대 전적은 50승 30패로 서봉수 선수가 앞서고 있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