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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원봉 루헨스 7승 달성, 2위가 보인다

등록일 2020.10.05

10월 5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1라운드 1경기가 펼쳐졌다. 추석 연휴로 모든 팀들이 일주일의 휴식을 갖고 재개한 첫 번째 시합이다. 6승 4패로 상위권 순위 다툼을 하고 있는 3위 김포 원봉 루헨스와 4승 6패로 실낱같은 희망으로 포스트시즌을 기대하고 있는 6위 스타 영천의 대결이다.

▲ 오늘 바둑TV 진행은 김여원 캐스터와 김만수 해설위원.


▲ 대국 전 10라운드까지의 팀 순위표.


▲ 검토실 풍경. 맨 왼족은 김인 대회위원장, 가운데 TV 모니터를 살피는 이는 박상돈 김포 원봉 루헨스 감독, 그리고 오른쪽은 윤종섭 스타 영천 감독.


김포 원봉 루헨스는 개인 승수가 많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은 거의 확정이 된 팀이다. 다만 더욱 좋은 성적으로 순위를 높여서 포스트시즌에 임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반면 스타 영천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그것도 개인 승수가 많은 전승을 거둬야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대국이 배수의 진을 친 승부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가장 먼저 끝난 바둑은 2국. 김포 원봉 루헨스의 3지명 박영찬 선수가 스타 영천의 4지명 나종훈 선수와의 대국에서 전반기에 이어 또 다시 승리했다. 포석에서 우세를 잡은 뒤에 대형 바꿔치기로 승리를 굳히는 듯했으나 중반 나종훈 선수의 추격에 잠시 역전 당했다가 끝내기에서 재역전하며 승리했다.

▲ 2국에 출전한 두 기사의 상대 전적.


▲ 스타 영천의 4지명 나종훈 선수의 성적은 3승 4패. 3지명 강만우 선수가 포항에 거주하는 관계로 더 자주 출전하고 있다.


▲ 김포 원봉 루헨스의 3지명 박영찬 선수는 7승 4패,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 계가 후 3집반의 차이의 패배를 확인한 나종훈 나종훈 선수가 패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어서 끝난 대국은 1국. 주장전에서 만난 두 대국자는 상대 전적 9승 9패로 팽팽하지만 시니어바둑리그에서는 김포 원봉 루헨스의 김수장 선수가 스타 영천의 최규병 선수에게 그 동안 3전 전승이었다. 이날 대국에서도 김수장 선수가 전반기에 이어 또 다시 이기면서 시니어리그에서의 절대 우위를 지키는 한편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9패로 한발 앞서가게 됐다.

▲ 1국에 출전한 두 기사의 상대 전적.


▲ 김포 원봉 루헨스의 주장 김수장 선수는 초반의 부진을 떨치고 7승 4패까지 승수를 끌어 올렸다.


▲ 스타 영천의 주장 최규병 선수는 4승 7패로 기대만큼의 성적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 초반은 흑이 좋지 않았냐는 것이 두 기사의 공통된 의견이었지만, 인공지능은 백의 완승으로 평가했다.


이로써 김포 원봉 루헨스의 2:0 승리가 확정됐다.

마지막으로 끝난 제3국은 중반부터 스타 영천의 백성호 선수가 김포 원봉 루헨스의 김기헌 선수에게 앞서면서 팀의 0패를 막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종반 골인을 눈 앞에 두고 끝내기에서 손해를 보며 반집 차이로 패하며 전반기 패배를 설욕하는데 실패했다.

▲ 3국에 출전산 두 기사의 상대 전적.


▲ 김기헌 선수는 8승 3패로 다승 랭킹 단독 2위에 올랐다.


▲ 또 다시 크게 유리했던 바둑을 반집 차이로 역전패한 스타 영천의 2지명 백성호 선수. 이번 시즌에만 벌써 네번째 반집패다.


▲ 마지막 끝내기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로써 김포 원봉 루헨스는 전반기 때와 마찬가지로 3:0 승리를 하며, 종반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일단 7승 고지에 합류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고, 게다가 개인 승수로 많이 쌓으면서 팀 승부가 동률일 때도 순위 다툼에서 유리해졌다.

반면 패한 스타 영천은 4승 7패로 이제 남은 경기를 전승한다고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가능해졌다.

▲ 대국이 끝난 후의 팀 순위표. 대국 전과 비교해서 순위 변동은 없었다.


10월 6일에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영암 월출산의 11라운드 2경기가 진행된다. 1경기와 마찬가지로 2경기도 오더제임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지명제 때와 마찬가지로 같은 지명끼리 매치이 이뤄졌다. 전반기에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2:1 승리였고, 후반기에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전력상 우위가 보이는 대진이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진출에 탈락한 영암 월출산이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므로 모든 상위권 팀들은 경계하지 않을 수 없을 터,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도 조심해야 할 것이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 김포 원봉 루헨스의 승자 인터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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