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연승'... '저기 포스트시즌이 보인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1라운드 4경기
포스코케미칼, 컴투스타이젬에 3-2 승
한 경기 한 경기 숨죽이며 중위권 팀들을 추격해온 포스코케미칼이 3연승의 기세를 타고 3위에 올라서며 포스트시즌행 청신호를 켰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1라운드 4경기에서 컴투스타이젬을 3-2로 눌렀다. 경기 전 나란히 5승5패였던 경쟁자를 전반기 설욕을 겸해 물리친 것.
매 경기 결승 같은 행보를 이어온 포스코케미칼은 자기 자리(1시간 장고판)로 돌아온 이창석 6단이 최정 9단과의 첫 대결을 제압한 선취점을 신호탄으로 박건호 5단이 한승주 7단을, 변상일 9단이 나현 9단을 꺾었다.
9라운드에서 수려한합천, 10라운드에서 킥스를 각각 3-2로 누른 데 이은 3연속 승리. 8라운드까지 3승5패로 6위에 머물렀던 순위는 3위(6승5패)까지 도약하며 포스트시즌의 마지노선인 4위내에 안착하는 기쁨을 누렸다.
'세 바퀴'로 가는 포스코...송태곤 해설자 "분위기 좋아지고 있다"
소리 없이 진군하는 포스코케미칼을 지탱하는 '세 바퀴'는 변상일.이창석.박건호 트리오다. 최근 3경기의 활약상만 본다면 '삼각 편대'라는 표현을 써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철의 수문장' 역할을 하는 1지명 변상일 9단과 '1시간 장고판의 제왕' 이창석 6단이 나란히 8승3패로 굳건하고 2시간 장고판과 속기판을 오가며 뛰는 박건호 5단은 4지명 중에서 최고인 7승4패다. 관건은 아직 제 페이스를 못찾고 있는 2지명 최철한 9단(4승7패)인데 이후에 살아난다면 포스코케미칼은 우승도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손색이 없게 된다.
반면 컴투스타이젬은 중차대한 승부처에서 연속 패하면서 5승6패.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길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5지명 심재익을 제외하곤 탄력을 내는 선수가 보이지 않고, 무엇보다 1.2지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1.2지명이 이래서는 성적을 낼 수가 없다. 특히 바둑리그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심각한 나현 9단에 대해서는 팀의 적절한 케어가 필요해 보인다"고 고언을 한 송태곤 해설자.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12라운드에 들어간다. 대진은 수려한합천-컴투스타이젬(11일), 바둑메카의정부-한국물가정보(12일), 포스코케미칼-정관장천녹(13일), 셀트리온-킥스(13일).
포스코케미칼, 컴투스타이젬에 3-2 승
한 경기 한 경기 숨죽이며 중위권 팀들을 추격해온 포스코케미칼이 3연승의 기세를 타고 3위에 올라서며 포스트시즌행 청신호를 켰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1라운드 4경기에서 컴투스타이젬을 3-2로 눌렀다. 경기 전 나란히 5승5패였던 경쟁자를 전반기 설욕을 겸해 물리친 것.
매 경기 결승 같은 행보를 이어온 포스코케미칼은 자기 자리(1시간 장고판)로 돌아온 이창석 6단이 최정 9단과의 첫 대결을 제압한 선취점을 신호탄으로 박건호 5단이 한승주 7단을, 변상일 9단이 나현 9단을 꺾었다.
9라운드에서 수려한합천, 10라운드에서 킥스를 각각 3-2로 누른 데 이은 3연속 승리. 8라운드까지 3승5패로 6위에 머물렀던 순위는 3위(6승5패)까지 도약하며 포스트시즌의 마지노선인 4위내에 안착하는 기쁨을 누렸다.
'세 바퀴'로 가는 포스코...송태곤 해설자 "분위기 좋아지고 있다"
소리 없이 진군하는 포스코케미칼을 지탱하는 '세 바퀴'는 변상일.이창석.박건호 트리오다. 최근 3경기의 활약상만 본다면 '삼각 편대'라는 표현을 써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철의 수문장' 역할을 하는 1지명 변상일 9단과 '1시간 장고판의 제왕' 이창석 6단이 나란히 8승3패로 굳건하고 2시간 장고판과 속기판을 오가며 뛰는 박건호 5단은 4지명 중에서 최고인 7승4패다. 관건은 아직 제 페이스를 못찾고 있는 2지명 최철한 9단(4승7패)인데 이후에 살아난다면 포스코케미칼은 우승도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손색이 없게 된다.
반면 컴투스타이젬은 중차대한 승부처에서 연속 패하면서 5승6패.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길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5지명 심재익을 제외하곤 탄력을 내는 선수가 보이지 않고, 무엇보다 1.2지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1.2지명이 이래서는 성적을 낼 수가 없다. 특히 바둑리그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심각한 나현 9단에 대해서는 팀의 적절한 케어가 필요해 보인다"고 고언을 한 송태곤 해설자.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12라운드에 들어간다. 대진은 수려한합천-컴투스타이젬(11일), 바둑메카의정부-한국물가정보(12일), 포스코케미칼-정관장천녹(13일), 셀트리온-킥스(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