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은 로또로만 알았는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1라운드 1경기
셀트리온, 수려한합천에 3-2 승
숨돌릴 틈 없다는 말이 딱 맞을 것 같다. 일체의 휴식기 없이 매주 한 라운드씩 속도를 내온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어느새 11라운드에 이르렀다. 바야흐로 팀당 네 경기만을 남겨놓은 종반전이다.
11라운드의 시작은 같은 2년차이지만 온도차가 나는 셀트리온과 수려한합천이 맞섰다. 후발 주자와의 간격을 일찌감치 벌리며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셀트리온이고 5승의 중위권 대열에서 연속 주춤하고 있는 수려한합천이다.
빈틈없는 전력의 셀트리온이 고빗길에 선 수려한합천을 3-2로 눌렀다. 주장 신진서 9단과 원성진 9단의 선제 2승으로 크게 앞선 다음 5지명 이태현 7단이 결승점을 수확했다. 전반기 4-1 대승에 이은 연속 승리(4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
최강의 원투펀치가 다시 정상가동했다. 지난 경기에서 백홍석 9단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신진서 9단은 원래의 페이스로 돌아와 9승째(2패). 원성진 9단은 개막 11연승을 질주하며 지난 시즌 후반의 4연승을 더해 15연승으로 연승 숫자를 늘렸다.
"전승은 솔직히 로또로만 알았는데 운 좋게 여기까지 왔다. 계속 이기다 보니 살짝 욕심이 나기도 한다."는 서른 여섯 소띠 원성진의 국후 소감.
최유진 진행자 "되는 팀은 어떻게든 되네요"
수려한합천의 주장 박정환 9단이 한 판을 만회하면서 스코어는 셀트리온의 2-1. 결승점은 돌아온 이태현 7단의 손에서 나왔다. 퓨처스 금지우 2단에게 네 경기나 자리를 내줬던 설움을 한꺼번에 떨치기라도 하듯 압도적인 내용으로 송지훈 6단을 물리쳤다. 이번 시즌 2승5패에서 2승이 모두 송지훈 6단에게 거둔 것.
"이태현 선수가 부진할 때는 금지우 선수가 잘 해주고, 금지우 선수가 지니 다시 이태현 선수가 돌아와 이겨주고. 되는 팀은 어떻게든 된다."는 최유진 진행자. 셀트리온은 한국물가정보에 이어 두 번째로 8승(3패) 고지에 오르며 다시 1위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최근 3연패와 더불어 5승6패가 된 수려한합천은 6위로 한 계단 더 내려앉으며 빨간불이 켜진 상황.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네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5일 정관장천녹(3승7패)과 한국물가정보(8승2패)가 11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이창호-박하민(2:1), 이동훈-안정기(2:0), 문유빈-신민준(0:1), 백홍석-허영호(5:4), 김명훈-강동윤(2:2, 괄호 안은 상대전적).
2020~2021 KB리그의 팀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6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2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셀트리온, 수려한합천에 3-2 승
숨돌릴 틈 없다는 말이 딱 맞을 것 같다. 일체의 휴식기 없이 매주 한 라운드씩 속도를 내온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어느새 11라운드에 이르렀다. 바야흐로 팀당 네 경기만을 남겨놓은 종반전이다.
11라운드의 시작은 같은 2년차이지만 온도차가 나는 셀트리온과 수려한합천이 맞섰다. 후발 주자와의 간격을 일찌감치 벌리며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셀트리온이고 5승의 중위권 대열에서 연속 주춤하고 있는 수려한합천이다.
빈틈없는 전력의 셀트리온이 고빗길에 선 수려한합천을 3-2로 눌렀다. 주장 신진서 9단과 원성진 9단의 선제 2승으로 크게 앞선 다음 5지명 이태현 7단이 결승점을 수확했다. 전반기 4-1 대승에 이은 연속 승리(4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
최강의 원투펀치가 다시 정상가동했다. 지난 경기에서 백홍석 9단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신진서 9단은 원래의 페이스로 돌아와 9승째(2패). 원성진 9단은 개막 11연승을 질주하며 지난 시즌 후반의 4연승을 더해 15연승으로 연승 숫자를 늘렸다.
"전승은 솔직히 로또로만 알았는데 운 좋게 여기까지 왔다. 계속 이기다 보니 살짝 욕심이 나기도 한다."는 서른 여섯 소띠 원성진의 국후 소감.
최유진 진행자 "되는 팀은 어떻게든 되네요"
수려한합천의 주장 박정환 9단이 한 판을 만회하면서 스코어는 셀트리온의 2-1. 결승점은 돌아온 이태현 7단의 손에서 나왔다. 퓨처스 금지우 2단에게 네 경기나 자리를 내줬던 설움을 한꺼번에 떨치기라도 하듯 압도적인 내용으로 송지훈 6단을 물리쳤다. 이번 시즌 2승5패에서 2승이 모두 송지훈 6단에게 거둔 것.
"이태현 선수가 부진할 때는 금지우 선수가 잘 해주고, 금지우 선수가 지니 다시 이태현 선수가 돌아와 이겨주고. 되는 팀은 어떻게든 된다."는 최유진 진행자. 셀트리온은 한국물가정보에 이어 두 번째로 8승(3패) 고지에 오르며 다시 1위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최근 3연패와 더불어 5승6패가 된 수려한합천은 6위로 한 계단 더 내려앉으며 빨간불이 켜진 상황.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네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5일 정관장천녹(3승7패)과 한국물가정보(8승2패)가 11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이창호-박하민(2:1), 이동훈-안정기(2:0), 문유빈-신민준(0:1), 백홍석-허영호(5:4), 김명훈-강동윤(2:2, 괄호 안은 상대전적).
2020~2021 KB리그의 팀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6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2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