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 서울 부광약품 물리치고 첫승 달성
시원한 승리였다. 보령 머드 3지명 김경은이 서울 부광약품 2지명 박지연을 꺾으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29일 6시 30분,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보령 머드와 서울 부광약품의 2라운드 3경기가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보령 머드는 서귀포 칠십리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고 서울 부광약품은 포항 포스코케미칼에게 승리했다.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리그 전적 1패와 1승의 대결이다.
장고대국인 1국은 강다정(보령 머드 2지명)과 허서현(서울 부광약품 1지명)의 만남. 여자바둑리그 성적이나 지명 순서로 봤을 때 허서현이 유리할 것 같지만 상대 전적은 강다정이 앞선다.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2국 김경은(보령 머드 3지명)과 박지연(서울 부광약품 2지명)의 대결은 역대 리그 성적과 지명 순서로 본다면 박지연이 앞선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속도로 성장 중인 김경은을 쉽게 볼 수만은 없다. 1라운드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두 선수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3국은 최정(보령 머드 1지명)-정유진(서울 부광약품 3지명)이 만났다. 세계 최강 여제 최정과 올 시즌 최연소 선수 정유진의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을 연상케 한다. 3국은 누구와 붙어도 이길 확률이 높은 1인자 최정을 3지명과 만나게 한 서울 부광약품이 잘 짠 오더로 보인다.
1시간 30분 만에 끝난 2국은 김경은의 완승이었다. 1라운드에서 당한 역전패를 모조리 털어내듯 위풍당당한 바둑 내용을 보여주며 강타자 박지연의 대마를 잡아냈다. 보령 머드의 문도원 감독은 김경은이 많이 유리한 상황에서도 '아직 모른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다가 승리를 확인하자 비로소 활짝 웃었다. 보령 머드가 최정의 등판을 남겨놓은 채 선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목전에 두었다.
3국은 체급 차이를 입증하듯 다소 싱거운 경기였다. 최정이 특유의 빠른 수읽기로 정유진을 압도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변 없이 최정의 승리. 9시 32분의 이른 종국이었다. 김경은과 최정의 승리로 2:0. 남은 1국의 결과와 관계없이 보령 머드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서울 부광약품은 1국에 출전한 허서현이 만만치 않은 강다정에게 승리하며 영봉패를 막아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쉽게 패했지만 처음 주장을 맡은 허서현이 자기 몫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는 점을 위안삼으며 다음 라운드를 기약하게 됐다. 2라운드 3경기에서 보령 머드가 서울 부광약품에게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하면서 양 팀 모두 리그 전적 1승 1패가 되었다.
30일엔 삼척 해상케이블카(이다혜 감독)와 부안 새만금잼버리(김효정 감독)의 2라운드의 마지막 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김은선-이도현(0:1), 김채영-김다영(9:4), 김수진-강지수(3:2, 괄호 안은 상대 전적).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이 치러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9월에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장고바둑의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정규리그의 모든 대국은 매주 목~일요일 6시 30분 바둑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에 지급하는 대국료는 매판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각각 30만 원, 10만 원이 인상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후보 선수에게 10만 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29일 6시 30분,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보령 머드와 서울 부광약품의 2라운드 3경기가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보령 머드는 서귀포 칠십리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고 서울 부광약품은 포항 포스코케미칼에게 승리했다.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리그 전적 1패와 1승의 대결이다.
장고대국인 1국은 강다정(보령 머드 2지명)과 허서현(서울 부광약품 1지명)의 만남. 여자바둑리그 성적이나 지명 순서로 봤을 때 허서현이 유리할 것 같지만 상대 전적은 강다정이 앞선다.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2국 김경은(보령 머드 3지명)과 박지연(서울 부광약품 2지명)의 대결은 역대 리그 성적과 지명 순서로 본다면 박지연이 앞선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속도로 성장 중인 김경은을 쉽게 볼 수만은 없다. 1라운드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두 선수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3국은 최정(보령 머드 1지명)-정유진(서울 부광약품 3지명)이 만났다. 세계 최강 여제 최정과 올 시즌 최연소 선수 정유진의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을 연상케 한다. 3국은 누구와 붙어도 이길 확률이 높은 1인자 최정을 3지명과 만나게 한 서울 부광약품이 잘 짠 오더로 보인다.
1시간 30분 만에 끝난 2국은 김경은의 완승이었다. 1라운드에서 당한 역전패를 모조리 털어내듯 위풍당당한 바둑 내용을 보여주며 강타자 박지연의 대마를 잡아냈다. 보령 머드의 문도원 감독은 김경은이 많이 유리한 상황에서도 '아직 모른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다가 승리를 확인하자 비로소 활짝 웃었다. 보령 머드가 최정의 등판을 남겨놓은 채 선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목전에 두었다.
3국은 체급 차이를 입증하듯 다소 싱거운 경기였다. 최정이 특유의 빠른 수읽기로 정유진을 압도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변 없이 최정의 승리. 9시 32분의 이른 종국이었다. 김경은과 최정의 승리로 2:0. 남은 1국의 결과와 관계없이 보령 머드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서울 부광약품은 1국에 출전한 허서현이 만만치 않은 강다정에게 승리하며 영봉패를 막아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쉽게 패했지만 처음 주장을 맡은 허서현이 자기 몫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는 점을 위안삼으며 다음 라운드를 기약하게 됐다. 2라운드 3경기에서 보령 머드가 서울 부광약품에게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하면서 양 팀 모두 리그 전적 1승 1패가 되었다.
30일엔 삼척 해상케이블카(이다혜 감독)와 부안 새만금잼버리(김효정 감독)의 2라운드의 마지막 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김은선-이도현(0:1), 김채영-김다영(9:4), 김수진-강지수(3:2, 괄호 안은 상대 전적).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이 치러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9월에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장고바둑의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정규리그의 모든 대국은 매주 목~일요일 6시 30분 바둑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에 지급하는 대국료는 매판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각각 30만 원, 10만 원이 인상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후보 선수에게 10만 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