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시동 거는 디펜딩 챔피언
김경은이 후반 흔들림을 없앴고 '필승카드' 최정은 상대팀 주장을 만나도 여전히 지지 않는다. 리그 초반 주춤하던 디펜딩 챔피언 보령 머드가 최정·김경은 투톱을 앞세워 지난 시즌의 위엄을 되찾아 가고 있다.
1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2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령 머드가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2-1로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국 김경은(보령 머드 3지명)과 김수진(삼척 해상케이블카 4지명)의 대결은 김경은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승자 인터뷰에서 "초반에 운좋게 연구해둔 모양이 나와서 잘 사용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소감을 남긴 김경은은 초반 좌상귀에서 우위를 점한 뒤 그대로 승리에 골인했다.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리그 초반 약점으로 언급되던 후반 마무리가 보완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김경은의 선제점으로 보령 머드가 앞서나갔다.
이번 시즌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최정(보령 머드 1지명)과 김채영(삼척 해상케이블카 1지명)의 대결은 최정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시종일관 어렵고 팽팽했던 형세가 기울어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중앙 전투에서 형세를 비관한 김채영의 무리가 나왔고 최정이 정확하게 응징하면서 승리를 낚아챘다.
승자 인터뷰에서 최정은 "두면서도 뭔지 하나도 모르겠었고, 나와서 인공지능 참고도를 봤는데도 뭔지 모르겠을 정도로 굉장히 어려웠던 바둑이었다"라며 오늘 바둑의 소감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1국에서 최정이 김채영을 꺾고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정은 시즌 5연승을 질주하며 조승아와 함께 개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보령 머드의 2지명 강다정(흑)과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2지명 조혜연이 만난 3국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재밌는 승부였다. 반집을 다투는 미세한 형세에서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종국 10수 전까지도 승자가 결정되지 않았던 것. 결국 승리의 여신은 조혜연의 손을 들어주었고 행운의 반집승을 거둔 조혜연이 팀의 영봉패를 막아냈다.
2승 2패였던 보령 머드가 3승 1패였던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2-1로 꺾으면서 두 팀 모두 리그 전적 3승 2패로 5라운드를 마감했다. 개인 승수에서 앞서는 보령 머드가 공동 2위로 올라섰고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4위에 자리하게 됐다.
19일에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섬섬여수의 5라운드 3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김상인-김노경(2:0), 박태희-이영주(2:2), 오유진-김혜민(4:4, 괄호 안은 상대 전적).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이 치러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9월에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장고바둑의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정규리그의 모든 대국은 매주 목~일요일 6시 30분 바둑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에 지급하는 대국료는 매판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각각 30만 원, 10만 원이 인상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후보 선수에게 10만 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1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2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령 머드가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2-1로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국 김경은(보령 머드 3지명)과 김수진(삼척 해상케이블카 4지명)의 대결은 김경은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승자 인터뷰에서 "초반에 운좋게 연구해둔 모양이 나와서 잘 사용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소감을 남긴 김경은은 초반 좌상귀에서 우위를 점한 뒤 그대로 승리에 골인했다.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리그 초반 약점으로 언급되던 후반 마무리가 보완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김경은의 선제점으로 보령 머드가 앞서나갔다.
이번 시즌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최정(보령 머드 1지명)과 김채영(삼척 해상케이블카 1지명)의 대결은 최정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시종일관 어렵고 팽팽했던 형세가 기울어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중앙 전투에서 형세를 비관한 김채영의 무리가 나왔고 최정이 정확하게 응징하면서 승리를 낚아챘다.
승자 인터뷰에서 최정은 "두면서도 뭔지 하나도 모르겠었고, 나와서 인공지능 참고도를 봤는데도 뭔지 모르겠을 정도로 굉장히 어려웠던 바둑이었다"라며 오늘 바둑의 소감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1국에서 최정이 김채영을 꺾고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정은 시즌 5연승을 질주하며 조승아와 함께 개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보령 머드의 2지명 강다정(흑)과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2지명 조혜연이 만난 3국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재밌는 승부였다. 반집을 다투는 미세한 형세에서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종국 10수 전까지도 승자가 결정되지 않았던 것. 결국 승리의 여신은 조혜연의 손을 들어주었고 행운의 반집승을 거둔 조혜연이 팀의 영봉패를 막아냈다.
2승 2패였던 보령 머드가 3승 1패였던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2-1로 꺾으면서 두 팀 모두 리그 전적 3승 2패로 5라운드를 마감했다. 개인 승수에서 앞서는 보령 머드가 공동 2위로 올라섰고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4위에 자리하게 됐다.
19일에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섬섬여수의 5라운드 3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김상인-김노경(2:0), 박태희-이영주(2:2), 오유진-김혜민(4:4, 괄호 안은 상대 전적).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이 치러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9월에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장고바둑의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정규리그의 모든 대국은 매주 목~일요일 6시 30분 바둑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에 지급하는 대국료는 매판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각각 30만 원, 10만 원이 인상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후보 선수에게 10만 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