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원봉 루헨스, 2020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11월 12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챔피언결정전 2경기가 벌어졌다. 포스트시즌 들어와서 연전연승, 무패 행진을 하며 1경기에서도 선승을 거두고 시즌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는 김포 원봉 루헨스와 정규리그에서 무적의 강팀이었다가 1경기에서 패하며 막판에 몰린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대결이다.
지명제로 치른 1경기와는 달리 2경기는 오더제. 양 팀 감독의 오더 작전이 궁금했는데, 발표된 결과를 보면 양쪽 모두 오더를 바꾼 결과 1경기 때와 똑같이 매칭되는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1국은 3지명전, 2국은 주장전으로 먼저 2판의 대국이 시작했다.
1국 3지명전에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정대상 선수는 초반 좌중앙 접전에서 이득을 본 데 이어 우하귀 접전에서도 이득을 봐서 한때 인공지능 승률 97%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갑자기 좌상귀 흑 대마를 잡으러가는 과수를 두면서 졸지에 역전당하고 말았다. 김포 원봉 루헨스의 박영찬 선수는 전날의 역전승에 이어 또 다시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4연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1국이 끝난 직후 주장전 대국인 2국도 끝났다. 초반 포석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유창혁 선수가 세력 바둑을 두는 동안 김포 원봉 루헨스의 김수장 선수가 착실하게 실리를 챙겨 집으로 앞서 나갔다. 인공지능 승률로는 당연히 실리 바둑을 둔 김수장 선수가 우세한 흐름. 그러나 중반부터 유창혁 선수의 주특기인 공격이 시작되면서 차이가 조금씩 좁혀져서 끝내기에 들어갔을 때는 미세한 계가바둑. 집으로 추격을 당했음에 압박을 느꼈는지 김수장 선수가 중앙 흑집을 깨야 하는 순간에 변의 끝내기를 했고, 그 순간 유창혁 선수가 중앙에 커다란 대가를 완성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1:1. 챔피언결정전 1경기에 이어서 2경기도 3국이 승부를 결정짓는다. 다른 점은 양 팀의 2장이 출전한다는 사실이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7승 7패로 동률이다. 그런데 김포 원봉 루헨스의 김기헌 선수가 최근 6연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의 경험 역시 안관욱 선수는 2패에 불과한데 반해 김기헌 선수는 6승 9패로 풍부했다.
이런 요인들이 작용했는지, 바둑이 시작되자마자 안관욱 선수가 우하귀 패싸움에서 당하며 불리해졌다. 게다가 마지막 승부를 띄워야 할 하변 흑 대마 공격에서도 타협을 해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이후 김기헌 선수는 강완 조절을 하며, 안전 운행을 해서 무사히 승리까지 골인, 팀의 우승을 확정시켰다.
결국 챔피언결정전 2경기에서도 김포 원봉 루헨스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에 2:1 승리를 거두고,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13일 개막전 이후 11월 12일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는 우승 김포 원봉 루헨스, 준우승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3위 부천 판타지아, 4위 서울 구전녹용의 순서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더 더리버사이트호텔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지명제로 치른 1경기와는 달리 2경기는 오더제. 양 팀 감독의 오더 작전이 궁금했는데, 발표된 결과를 보면 양쪽 모두 오더를 바꾼 결과 1경기 때와 똑같이 매칭되는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1국은 3지명전, 2국은 주장전으로 먼저 2판의 대국이 시작했다.
1국 3지명전에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정대상 선수는 초반 좌중앙 접전에서 이득을 본 데 이어 우하귀 접전에서도 이득을 봐서 한때 인공지능 승률 97%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갑자기 좌상귀 흑 대마를 잡으러가는 과수를 두면서 졸지에 역전당하고 말았다. 김포 원봉 루헨스의 박영찬 선수는 전날의 역전승에 이어 또 다시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4연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1국이 끝난 직후 주장전 대국인 2국도 끝났다. 초반 포석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유창혁 선수가 세력 바둑을 두는 동안 김포 원봉 루헨스의 김수장 선수가 착실하게 실리를 챙겨 집으로 앞서 나갔다. 인공지능 승률로는 당연히 실리 바둑을 둔 김수장 선수가 우세한 흐름. 그러나 중반부터 유창혁 선수의 주특기인 공격이 시작되면서 차이가 조금씩 좁혀져서 끝내기에 들어갔을 때는 미세한 계가바둑. 집으로 추격을 당했음에 압박을 느꼈는지 김수장 선수가 중앙 흑집을 깨야 하는 순간에 변의 끝내기를 했고, 그 순간 유창혁 선수가 중앙에 커다란 대가를 완성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1:1. 챔피언결정전 1경기에 이어서 2경기도 3국이 승부를 결정짓는다. 다른 점은 양 팀의 2장이 출전한다는 사실이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7승 7패로 동률이다. 그런데 김포 원봉 루헨스의 김기헌 선수가 최근 6연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의 경험 역시 안관욱 선수는 2패에 불과한데 반해 김기헌 선수는 6승 9패로 풍부했다.
이런 요인들이 작용했는지, 바둑이 시작되자마자 안관욱 선수가 우하귀 패싸움에서 당하며 불리해졌다. 게다가 마지막 승부를 띄워야 할 하변 흑 대마 공격에서도 타협을 해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이후 김기헌 선수는 강완 조절을 하며, 안전 운행을 해서 무사히 승리까지 골인, 팀의 우승을 확정시켰다.
결국 챔피언결정전 2경기에서도 김포 원봉 루헨스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에 2:1 승리를 거두고,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13일 개막전 이후 11월 12일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는 우승 김포 원봉 루헨스, 준우승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3위 부천 판타지아, 4위 서울 구전녹용의 순서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더 더리버사이트호텔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