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저격수' 섬섬여수, 막판 스퍼트 돌입
섬섬여수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오더가 공개됐을 때만 해도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우세가 예상됐다. 동지명 맞대결이었지만 올 시즌 성적, 랭킹, 상대 전적 등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앞섰기 때문.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섬섬여수가 보란 듯이 1위인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잡아내면서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30일 열린 11라운드 2경기에서 섬섬여수가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2-1로 꺾었다. 섬섬여수는 6승 5패가 되며 승률 50%를 넘겼고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8승 3패가 됐다. 각각 5위와 1위였던 순위는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11라운드에 들어서면서 하위 팀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11라운드 1경기에서 4위 서귀포 칠십리가 2위 서울 부광약품을 꺾은데 이어 2경기에서는 5위 섬섬여수가 1위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누르고 포스트시즌을 향한 본격 다툼을 예고했다.
김은선(삼척 해상케이블카)과 김노경(섬섬여수)의 대결은 3지명 맞대결이지만 왠지 모를 체급 차이가 느껴지는 경기. 주장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은선의 기세를 신예 김노경이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예상을 깨고 김노경이 승리했다. 섬섬여수의 1-0 리드. 김노경은 리그 초반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오늘 바둑 거의 흠잡을 데가 없는데요."
"제가 김혜민 선수 칭찬을 너무 여러번 해서... 그만하겠습니다." (바둑TV 최명훈 해설자)
섬섬여수 김혜민이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채영을 상대로 명국을 선보이며 주장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혜민은 대국 초반, 중앙과 상변 처리가 깔끔하게 된 이후 한 번도 우세를 놓치지 않았다. 유리한 상황에서도 강수(149~155수)를 두어 가며 정확한 마무리를 선보였고 종국에는 40여개가 넘는 대마를 잡고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일주일 만에 컨디션을 완전히 끌어올린 김혜민은 '저번주에 내용이 너무 안 좋아서 반성을 많이 했고, 오늘은 편하게 내 바둑을 두자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통했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당초 예상과 달리 섬섬여수가 2-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국에서는 삼척 해상케이블카 2지명 조혜연이 섬섬여수 2지명 이영주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전반기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팀의 영봉패를 막아냈다. 이영주는 지난 라운드에 이어 이번 라운드도 끝내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섬섬여수는 주장 김혜민이 3연승으로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고 3지명 김노경이 리그 초반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활약하면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4위인 서귀포 칠십리와 팀 승수는 같지만 개인 승수가 1승 모자라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여자바둑리그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주장 김채영이 3연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정규리그 1위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장 김채영의 부진이 해결되어야만 한다.
31일에는 순천만국가정원과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11라운드 3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오유진-유주현(0:0), 김상인-김미리(0:0), 장혜령-권주리(3:3, 괄호 안은 상대 전적).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이 치러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9월에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장고바둑의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정규리그의 모든 대국은 매주 목~일요일 6시 30분 바둑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에 지급하는 대국료는 매판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각각 30만 원, 10만 원이 인상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후보 선수에게 10만 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30일 열린 11라운드 2경기에서 섬섬여수가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2-1로 꺾었다. 섬섬여수는 6승 5패가 되며 승률 50%를 넘겼고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8승 3패가 됐다. 각각 5위와 1위였던 순위는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11라운드에 들어서면서 하위 팀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11라운드 1경기에서 4위 서귀포 칠십리가 2위 서울 부광약품을 꺾은데 이어 2경기에서는 5위 섬섬여수가 1위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누르고 포스트시즌을 향한 본격 다툼을 예고했다.
김은선(삼척 해상케이블카)과 김노경(섬섬여수)의 대결은 3지명 맞대결이지만 왠지 모를 체급 차이가 느껴지는 경기. 주장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은선의 기세를 신예 김노경이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예상을 깨고 김노경이 승리했다. 섬섬여수의 1-0 리드. 김노경은 리그 초반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오늘 바둑 거의 흠잡을 데가 없는데요."
"제가 김혜민 선수 칭찬을 너무 여러번 해서... 그만하겠습니다." (바둑TV 최명훈 해설자)
섬섬여수 김혜민이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채영을 상대로 명국을 선보이며 주장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혜민은 대국 초반, 중앙과 상변 처리가 깔끔하게 된 이후 한 번도 우세를 놓치지 않았다. 유리한 상황에서도 강수(149~155수)를 두어 가며 정확한 마무리를 선보였고 종국에는 40여개가 넘는 대마를 잡고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일주일 만에 컨디션을 완전히 끌어올린 김혜민은 '저번주에 내용이 너무 안 좋아서 반성을 많이 했고, 오늘은 편하게 내 바둑을 두자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통했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당초 예상과 달리 섬섬여수가 2-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국에서는 삼척 해상케이블카 2지명 조혜연이 섬섬여수 2지명 이영주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전반기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팀의 영봉패를 막아냈다. 이영주는 지난 라운드에 이어 이번 라운드도 끝내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섬섬여수는 주장 김혜민이 3연승으로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고 3지명 김노경이 리그 초반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활약하면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4위인 서귀포 칠십리와 팀 승수는 같지만 개인 승수가 1승 모자라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여자바둑리그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주장 김채영이 3연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정규리그 1위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장 김채영의 부진이 해결되어야만 한다.
31일에는 순천만국가정원과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11라운드 3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오유진-유주현(0:0), 김상인-김미리(0:0), 장혜령-권주리(3:3, 괄호 안은 상대 전적).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이 치러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9월에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장고바둑의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정규리그의 모든 대국은 매주 목~일요일 6시 30분 바둑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에 지급하는 대국료는 매판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각각 30만 원, 10만 원이 인상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후보 선수에게 10만 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