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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데이터스트림즈 1,2위 맞대결 승리

등록일 2021.09.07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스타영천이 펼친 5라운드 2경기.


7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스타영천의 5라운드 2경기가 펼쳐졌다. 양팀 모두 3승1패로 1,2위를 기록한 상태에서 마주한 경기. 승리한 팀이 1위가 되는 경기인 만큼 대국장은 평소보다 더욱 긴장감이 넘쳤다.

두 팀의 팀컬러는 조금 다르다.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에이스 유창혁을 앞세운 팀이라면 스타영천은 선수들의 고른 전력이 강점인 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로써는 2,3 지명중 한명만 승리한다면 승리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지난 경기 승자 인터뷰에서 양상국 감독은 "백성호가 잘해야 한다" 고 강조했는데 어쩌면 이번 경기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김동면-김종준. 김동면 선수가 귀중한 선취점을 따냈다.


3지명전에서는 김동면 선수와 김종준 선수가 맞붙었다. 양 선수 모두 3승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굉장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 대결. 포석은 김동면의 실리와 김종준의 두터움의 양상으로 진행되었는데 먼저 앞서나간 쪽은 흑을 쥔 김동면 선수였다. 좌변 전투에서 크게 득점하며 우세를 잡은 김동면 선수는 상변 전투에서 큰 실수를 범하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타개에 성공하며 우세를 유지했다.
불리함을 의식한 김종준 선수는 우하귀 파괴에 승부를 걸었으나 김동면 선수의 빈틈없는 공격에 대마가 잡히며 결국 항복을 선언 할 수밖에 없었다.

▲유창혁-김종수. 유창혁 선수가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유창혁 선수와 김종수 선수의 주장전은 백을 쥔 유창혁 선수의 완승으로 끝났다. 상대전적에서 1대10으로 크게 뒤지는 김종수 선수는 해법으로 발 빠른 실리작전을 들고 나왔으나 유창혁 선수의 상변 사석작전에 초반부터 불리해지고 말았다.
불리함을 만회하기위해 좌상 백 대마를 공격해봤으나 유창혁 선수의 완벽한 타개에 막히면서 형세가 많이 기운 모습. 이후 김종수 선수의 승부수가 이어졌지만 유창혁 선수가 안정적으로 막아내면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박영찬-백성호. 백성호 선수의 후반 집중력이 밫났다.


결국 승부판이 된 백성호 선수와 박영찬 선수의 2지명전. 이 대국은 싸움을 즐기지 않는 기풍의 두 선수의 대결답게 별다른 전투 없이 차분한 흐름이 이어졌다.
좌하귀 전투에서 이득을 거둔 박영찬 선수가 조금 우세한 흐름이었으나 백성호 선수의 하변 사석작전이 주효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박영찬 선수가 중앙에 집을 만들며 추격했지만 우변과 좌하귀 끝내기를 먼저 차지하며 리드를 유지한 백성호 선수는 이후에도 완벽한 끝내기 수순으로 국면을 마무리하며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2대1 승리가 완성되었다.

승리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4승1패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고 3승2패를 기록한 스타영천도 2위를 유지했다.

8일에는 영암월출산과 KH에너지가 5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김수장-서봉수(25:28), 오규철-장수영(2:7), 나종훈-김철중(5:4. 괄호 안은 상대전적).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백성호 선수.


▲언제나 든든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주장 유창혁 선수.


▲4승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동면 선수.


2021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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