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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사의 반집 역전승

등록일 2021.09.02

▲서울 구전녹용과 부천 판타지아가 펼친 4라운드 4경기.


2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서울 구전녹용과 부천 판타지아의 4라운드 4경기가 펼쳐졌다. 두팀 모두 1승2패를 기록한 상태에서 마주한 경기.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두팀으로썬 만족할수가 없는 성적인데 만약 이날 경기마저 패한다면 하위권으로 내려가는 상황이기에 양팀 선수들에게선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차민수-정대상.


가장 먼저끝난 3지명전에서는 백을 쥔 차민수 선수가 정대상 선수에게 완승을 거두었다. 차민수 선수의 타개솜씨가 빛난 한판이었다. 발 빠른 실리작전을 선보인 차민수 선수는 하변과 우변에서 이득을 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중앙에서 어려운 장면이 있었지만 멋진 사석작전을 보여주며 크게 우세해진 차민수 선수는 정대상 선수의 최후의 승부수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골인에 성공. 서울 구전녹용이 선취점을 따냈다.

▲강훈-안관욱.


안관욱 선수와 강훈 선수의 2지명 대결에서는 안관욱 선수가 역전 반집승을 거두었다. 먼저 우세를 잡은건 강훈 선수였다. 강력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강훈 선수는 초반부터 강한 공격을 시도하며 안관욱 선수를 몰아붙혔다. 상변 흑돌을 잡으며 우세를 잡은 강훈 선수는 우상귀와 중앙전투 에서도 이득을 보며 승리를 눈앞에뒀으나 이때부터 안관욱 선수에 뒷심이 빛을 발했다. 상변과 좌변에서 상대의 실수를 틈타 조금씩 이득을 본 안관욱 선수는 우변에서 멋진 끝내기 맥점을 보여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반집을 남기며 서울 구전녹용의 팀 승리가 결정되었다.

▲김일환-최규병.


최규병 선수와 김일환 선수의 주장전에선 최규병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 대국은 시종일관 어려운 전투가 벌어지며 유불리가 뒤바뀌었는데 마지막 수읽기 싸움에서 최규병 선수가 승리를 거두며 팀의 영패를 막아냈다. 김일환 선수로써는 마지막에 나온 착각이 아쉬웠던 일국. 승리를 거둔 최규병 선수는 개인전적 4연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1위에 올라섰다.

승리한 서울 구전녹용은 2승2패로 3위에 올랐고 부천 판타지아는 1승3패로 7위에 위치했다.

5라운드 경기는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첫 경기는 부천 판타지아와 의정부 희망도시의 대결.





▲강한 뒷심을 보여준 안관욱 선수.


▲시원시원한 내용으로 승리한 차민수 선수.


▲개인전적 4연승을 기록한 최규병 선수.


▲부산 KH에너지 팀의 검토실 모습.


2021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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