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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포토 I 국가대표 훈련실 

등록일 2025.03.26131


국가대표 훈련실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연초 굵직한 세계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직후입니다.
그래서인지 훈련실 공기가 따스하게 느껴지네요.

같이 검토하는 와중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한 수 놓일 때마다 누군가 고차원의 유머를 터트리는 모양입니다.

한국 바둑 국가대표팀 홍민표 감독은
서울, 상하이, 싱가포르를 오가며 바쁜 신년을 보냈습니다.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치 어린아이를 돌보는 엄마처럼 챙깁니다.
매시간 눈길을 떼지 않습니다.

감독으로 선임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두 어깨를 짓누르는‘책임감’이 마치
10톤 트럭을 짊어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트럭을 내려놓고 제비처럼 날아올라
쨍한 햇빛을 받으며 환하게 웃음을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이주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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