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바둑 D-10일, 참가국 및 선수 명단 확정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아시안게임 바둑 부문 참가국과 참가선수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10일 중국기원에서 보내온 리스트에 따르면 남자단체전에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7개국에서 총 4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여자단체전 역시 7개국이 출전하는데 북한의 출전이 눈에 띈다. 출전국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북한이다. 남자단체전에 불참한 북한은 여자단체전에 출전신청을 했고 베트남은 여자단체전에 불참하지만 남자단체전에 출전신청을 했다.
혼성페어 부문에는 17개팀이 출사표를 올렸다. 참가국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북한, 베트남 등 단체전 참가하는 8개국에 홍콩과 몽고가 합류해 모두 10개국 17개팀이 자웅을 겨룬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 출전하는 바둑 부문 일정은 혼성페어전이 20일부터 22일까지,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이 23일부터 26일까지 광저우 체스협회에서 열린다.
혼성페어전은 스위스리그 6회전 후 상위 4팀이 크로스토너먼트(1-4위, 2-3위)로 메달을 다투며, 남녀단체전 역시 스위스리그 6회전을 치른 후 상위 4팀이 크로스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5판 3선승제로 벌어지는 남자단체전은 후보 포함 6명의 선수가, 여자단체전은 후보 포함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혼성페어전에는 한국을 비롯한 7개 국가가 2팀을 출전시켰고, 몽고 등 3개국은 1개팀만 선을 보인다.
제한시간은 남녀 단체전 모두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지며 혼성페어전은 예선 45분 타임아웃제, 본선 4강 토너먼트부터는 단체전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