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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춘란배 결승 진출 실패

등록일 2014.12.272,953

▲김지석 9단(오른쪽)이 구리 9단에게 패하며 춘란배 첫우승과 3연속 세계대회 결승 진출의 꿈을 접었다
▲김지석 9단(오른쪽)이 구리 9단에게 패하며 춘란배 첫우승과 3연속 세계대회 결승 진출의 꿈을 접었다

한국의 박정환-김지석 9투톱이 춘란(春蘭)배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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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열린 10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4강에서 김지석 9단이 중국의 구리(古力) 9단에게 11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9단은 이날 패배로 구리 9단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36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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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8강전에서 중국의 미위팅(羋昱廷) 9단에게 20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4강에 올랐던 김지석 9단은, 4강에서 구리 9단에게 패하며 3연속 세계대회 결승 진출 달성에 실패했다. 9단은 12102014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하며 2003년 입단 후 첫 세계 제패를 이뤘고, 지난 11월에는 LG배 결승에 진출하며 내년 2월 박정환 9단과 우승컵을 다툴 예정이다.


또 한판의 4강전에서는 중국의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이 천야오예(陳耀燁) 9단에게 23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라 중국의 통산 네 번째 우승 및 대회 2연패를 확정지었다.


 


▲저우루이양 9단(왼쪽)이 천야오예 9단을 꺾고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저우9단은 지난해 제1회 바이링배 결승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우승했고, 제18회 LG배 4강에서도 승리하는 등 천9단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8강전에서 중국의 천야오예(陳耀燁) 9단에게 21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중도 탈락한 바 있다.


1999
년부터 시작한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6,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한화 약 5,500만원).


그동안 이 대회에서는 한국이
5회 정상을 정복하며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했고 이어 주최국 중국이 3, 일본이 1회 우승한 바 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천야오예 9단에게 1-2로 패했다.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역대 우승자(단은 당시 단)

연도

우승

전적

준우승

1

1999

조훈현 9(한국)

2-1

이창호 9(한국)

2

2000

왕리청 9(일본)

2-1

마샤오춘 9(중국)

3

2001

유창혁 9(한국)

2-1

왕리청 9(일본)

4

2002

이창호 9(한국)

2-0

하네 나오키 9(일본)

5

2005

이창호 9(한국)

2-1

저우허양 9(중국)

6

2007

구리 9(중국)

2-0

창하오 9(중국)

7

2009

창하오 9(중국)

2-0

이창호 9(한국)

8

2011

이세돌 9(한국)

2-1

셰허 7(중국)

9

2013

천야오예 9(중국)

2-1

이세돌 9(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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