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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3년 연속 우승하며 최강 영재 입증

등록일 2015.01.114,474

▲신진서 2단(왼쪽)이 신민준 2단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신진서 2단(왼쪽)이 신민준 2단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신진서(15) 2단이 3기 연속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했다.


11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신진서 2단이 신민준(16) 2단에게 16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 2단은 9일 열린 결승1국에서 237수 만에 백 불계패했지만 10일 결승2국에서 19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승패를 원점으로 돌린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연속 정상에 오른 신진서 2단은 1,000만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17∼18일 이틀 동안 합천군 현지에서 벌어지는 한ㆍ중 영재&정상 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획득했다.


한ㆍ중 영재&정상 바둑대결은 17일 신진서 2단 vs 창하오(常昊) 9단, 이창호 9단 vs 중국 랴오위안허(廖元赫․15) 2단이 대결하며, 18일에는 신진서 2단 vs 랴오 위안허 2단이 한ㆍ중 신예간 자존심을 건 일전을 펼친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2단은 “1국에서 좋은 바둑을 지긴 했지만 2, 3국이 있어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합천대회와는 인연이 많은 것 같다. 중국 대표로 나서는 랴오 위안허는 처음 듣는 상대지만 중국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직후 스튜디오에서 인터뷰 중인 신진서 2단

 


2014 바둑대상에서 최우수신인상을 거머쥔 신진서 2단은 김영도 초단과 최영찬 초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신민준 2단마저 2-1로 꺾고 최강 영재임을 입증했다.


영재 정상 자리를 놓고 3연속 맞대결을 펼친 신진서 2단과 신민준 2단은 2012년 제1회 영재입단대회에서 나란히 수졸(守拙․초단의 별칭) 관문을 뚫은 입단 동기. 이번 결승3국까지 공식 상대전적은 신진서 2단이 5승 1패로 앞서 있다.


‘제3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2,000만원 증액해 총규모 9,000만원의 신예기전으로 탄생했으며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으며 국내 최연소 프로기사 8명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2월 8일부터 8강 토너먼트와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영재들의 활약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13년 1월 ‘합천군 초청 2013 새로운 물결, 영재 정상 바둑대결’이라는 대회 명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변상일․신민준․신진서 등 출전 영재들이 이세돌․최철한․이창호 9단의 정상급 기사에게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영재 순위결정전에서는 신진서 초단(당시)이 변상일 2단(당시)과 신민준 초단(당시)에게 연승하며 2승으로 우승했다.


올 1월 속개된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 영재 정상 대결’에서도 영재팀(나현ㆍ신민준ㆍ신진서)이 정상팀(이세돌ㆍ최철한ㆍ이창호)에 2-1로 승리하며 녹록치 않은 실력을 입증했다. 정상 대결에 앞서 열린 영재간 대결에서는 신진서 2단이 신민준 초단(당시)에게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입단 후 첫 공식기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합천군이 후원하고 합천군 바둑협회가 협력하며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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