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신-구 대결로 결승 진출 가린다

제2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 4강이 신-구 기사간의 대결로 진행된다.
예선전을 통과한 19명과 본선시드 5명이 24강 토너먼트를 통해 결승 5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GS칼텍스배는 본선 시드를 받은 김지석-최철한-목진석-박정환 9단(이상 전기 4강), 김세동 5단(후원사 시드) 중 목진석 9단과 최철한 9단만이 본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목진석 9단은 김정현 5단과 랭킹 3위 이세돌 9단을, 최철한 9단은 안형준 4단과 박영훈 9단을 각각 꺾고 4강에 올랐다.
특히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이세돌 9단 등 랭킹 1~3위의 기사가 모두 탈락한 가운데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신예 김명훈 초단과 이동훈 5단의 본선 4강 진출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소진 7단과 GS칼텍스배 2연패를 달성한 ‘GS칼텍스맨’ 김지석 9단을 연파했던 김명훈 초단은 8강에서 랭킹 1위 박정환 9단 등을 꺾고 올라온 진시영 6단을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또한 지난 2월 23일 끝난 제33기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 상대로 우승컵을 쟁취한 이동훈 5단은 본선에서 오장욱 2단과 한태희 4단을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신-구 기사끼리의 대결로 펼쳐지는 제2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 4강은 3월 11일 오후 7시부터 목진석 9단 vs 김명훈 초단, 오후 9시에는 최철한 9단 vs 이동훈 5단의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행 주인공을 가린다.
2011년 17기 대회부터 제한시간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의 속기방식으로 변경된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본선 시작 후 4개월 만에 우승자를 가리는 스피디한 방식을 도입했다. 본선과 결승 5번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주)GS칼텍스에서 후원하는 제20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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